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2년 시작한지가 엊그제께 같은데 벌써 3월달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까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빙어낚시 출조에 집중했다면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부터는 바다 원투낚시 시즌이 돌아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즌 첫 출조를 어렵게 시간을 내어 서해권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궁평항으로 달려보았습니다. 출조할 때가 가장 좋은 물때라고 하지만, 물때가 물고기도 무시한다는 무시무시한 무시 물때인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오전에 조금 흐리기는 했지만, 정오가 다가올 때부터 햇살도 나오고 바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최적의 날씨였는데 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0년 하반기부터 올해초까지 1년을 넘게 폐쇄되었던 궁평항 피싱피어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