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2.03.11 22년시즌 원투낚시 시작! @궁평항

날아라봉돌 2022. 3. 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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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2년 시작한지가 엊그제께 같은데 벌써 3월달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까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빙어낚시 출조에 집중했다면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부터는 바다 원투낚시 시즌이 돌아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즌 첫 출조를 어렵게 시간을 내어 서해권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궁평항으로 달려보았습니다.


출조할 때가 가장 좋은 물때라고 하지만, 물때가 물고기도 무시한다는 무시무시한 무시 물때인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오전에 조금 흐리기는 했지만, 정오가 다가올 때부터 햇살도 나오고 바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최적의 날씨였는데 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0년 하반기부터 올해초까지 1년을 넘게 폐쇄되었던 궁평항 피싱피어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미리 듣고 거의 2년만에 궁평항을 찾았습니다.


□ 출조일 : 22. 03. 11
□ 출조지 : 화성 궁평항 피싱피어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무시
□ 바다상황 : 바람 2단이하, 파도 잔잔
□ 장비 : 레펄 GT30-425, BT30-425 / 구멍봉돌 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꽝!
□ 관련 사진


작년까지 궁평항도 큰 공사로 내항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내항쪽으로는 보다 넓은 공간으로 확장하고 주차공간 및 의자를 두어 공원 느낌처럼 만들었더군요.


저 멀리 간조에도 낚시를 할 수 있는 피싱피어가 보입니다. 2년전 마지막 찾을 때에도 피싱피어 인근에서 조업 하는걸 보지 못했는데,  어선 2대가 인근에서 조업을 하고 있네요.


오른쪽 구역으로 진입해 바로 레드펄스 GT30-425와 BT30-425 쌍포로 시작해 봅니다. 라인은 합사 3호, 채비는 2단 구멍봉돌, 미끼는 생지렁이입니다.


아침 중들물이 넘어선 시간에 왔는데, 일찍 온 건지 아무도 없는 독탕입니다.


궁평항 포인트는 서해 갯벌 위주의 포인트인만큼 망둥어가 주종이며, 화성방조제 수문이 바로 앞쪽에 있어 숭어도 제법 나오는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백조기가 가끔 나오고, 야간에는 붕장어도 나오는 포인트이죠.


입질이 없어 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는 방향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캐스팅해 봅니다. 어선들이 조업을 하는 건 뭔가가 있다는 걸 의미하지 않을까 했지만, 결과는...


쌍포 초릿대가 5시간 동안 미동도 없이 꽂꽂하게 유지하고 있더군요. 시즌 첫 출조에서 입질도 없는 꽝이라니!!!


그나마 건너편 여BJ ㅂㅇ님이 아프리카 방송을 하고 있어 직관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네요.

입질도 없는 출조였지만, 철수 준비하는 중에 옆 조사님이 망둥어를 올려 생명체가 있음을 확인하고 철수했네요.

다음 출조에서는 면꽝과 동시에 대물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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