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2.02.18 문경 경천호 빙어낚시 졸빙

날아라봉돌 2022. 2. 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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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설연휴 후,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해빙기가 시작되는가 했으나, 다시 한파가 찾아와 빙판이 더욱 얼기 시작한 듯 합니다. 그래서 빙판 위 빙어낚시를 다시 한번 더 즐기기 위해 문경에 위치한 경천호를 찾았습니다.


경천호 상류쪽으로 가다보면 신수평교쪽에 두꺼운 빙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상류쪽보다 주차도 용이하고, 화장실도 있더군요.


□ 출조일 : 22. 02. 18
□ 출조지 : 문경 경천호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1단 이하, 온도 -8 ~ 3도, 맑음
□ 장비 : 깔때기님 자작전동릴, 익스트림 초릿대 & 자작 초릿대, 류아독존 스피드 6본
□ 요약 : 빙어 165수
□ 관련 사진

신수평교에서 빙판을 봤을 때 좌측편쪽은 경사가 완만해서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빙박을 하신 즐빙회원분 텐트가 보이네요.


즐빙회원님 도움을 받아 빙판에 구멍을 냅니다. 두께가 28cm정도로 두껍게 형성되어 있더군요. 수심은 4.3m정도 됩니다.


빙낚을 위한 구멍 옆에 빙어를 모으기 위한 구멍도 하나 냅니다.


기본장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차에서 내려버린 탓에 오거와 텐트도 없기에 노지 짬낚을 시작합니다.
깔때기님 자작전동릴과 익스트림 LL 초릿대, 류아독존 스피드 6본 채비로 시작했네요.


시작은 바닥부터라 바닥찍고 초리가 유동을 가지게 살짝 감는데, 바로 입질이 오더군요. 경천호 첫 빙어가 올라왔습니다. 사이즈가 좀 작네요.


오전 영하의 온도에 노지라 그런지 초리에 계속 얼어 채비를 내리는데 계속 문제가 생깁니다. 초리 가이드가 조금 더 큰 자작 초릿대로 변경을 했네요.


경천호 빙어 사이즈는 다양하네요. 10cm 수준의 큰 빙어도 올라오더군요.


즐빙회원께 따뜻한 커피도 얻어마신 후, 집중하니 50수는 금방이네요.


화장실은 신수평교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데, 잠겨져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낮시간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니 초입부가 녹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빙판 상부도 녹아 곳곳이 물이 고이네요. 해빙기라 빨리 녹으니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150수를 채우고 마지막 졸빙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30분만 더 합니다.


최종 165수 했네요. 이번 시즌 최대 조과입니다.


짬낚이라 뒷정리도 금방이네요. 아니온 듯 구멍만 남기고 철수했네요.


다시 한파가 잠깐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해빙기에 진입한만큼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는 마음을 가져야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빙어낚시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빙판위 빙어낚시는 이번 출조가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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