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서해권 그것도 수도권 인근 또는 당진권 원투낚시 포인트만 찾아다니다가 가끔씩 동해권이나 남해권 포인트를 찾아 다니는데요. 얼마전에도 차박을 하기로 하고 1박2일 경북 경주 감포부터 포항 남부까지 포인트 탐사를 해 보았습니다. 차박을 할 예정이라 차를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은 포인트 탐사인데 실제로 낚시를 했던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밤에 이동하여 확인했던터라 사진조차도 남기지 못하였네요.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낮시간에 포인트를 찾아 포인트를 제대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찾은 포인트는 감포항 내항 포인트입니다. 거의 20년만에 와 봤는데 조금 변화된 항구의 모습이더군요. 테트라가 없는 내항에서 많은 분들이 찌낚 위주로 낚시 중이었고, 원투를 하기에는 적당한 포인트가 아니라 판단해서 북쪽으로 이동해 보기로 합니다.
두번째로 찾은 포인트는 연동방파제인근 포인트입니다. 지도 어플을 통해 가 볼만한 포인트라 생각되어 왔는데, 돌출된 여가 오른쪽으로 많아 물속에도 보이지 않는 여가 군데군데 있는듯 했습니다. 실제로 채비를 던져 끌어보니 바닥은 자갈밭으로 추정되고, 여밭에 바늘이 간간히 걸리더군요.
그래도, 발판 좋은 콘크리트 바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라 낚시대를 펴 봤네요.
수심은 생각보다 나오지 않은 듯 했지만, 애놀래미가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잘 공략한다면 대물도 운좋게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켜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밤에는 가로등이 켜져 밤낚시할때에도 도움이 될 듯 하네요.
연동방파제인근 포인트에서 차박을 하며 밤샘낚시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미끼를 추가로 사러 다녀 온 사이에 다른분이 자리를 잡고 있어 포인트를 왼쪽으로 500m 정도 이동합니다. 앞서 했던 포인트부터 테트라가 낮게 쌓여 있는데, 왼쪽으로 갈수로 테트라를 높게 쌓아 원투는 어려운데 500m 정도 이동하니 테트라 사이로 캐스팅 할 공간이 있더군요.
이곳도 물론 차를 주차하고 낚시가 가능한데, 정면으로는 테트라가 높아 좋은 포인트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져 줄보기캐미를 달고 던지고 난 뒤에야 알았는데, 수심이 거의 나오지 않더군요. 채비가 가라앉았음에도 줄보기캐미 불빛이 보일정도더군요. 그래도 여밭이 형성되어 있어 놀래미나 복어등이 올라온다는 앞서 낚시하시던 조사님들께 전해들었습니다.
수심이 나오지 않아 바로 포인트를 이동했네요. 그런데, 이때는 이미 어두워져 다음 포인트부터 모포항인근 대진간이해변 전까지는 해당 포인트를 확인만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다음 이동해 본 포인트는 포항 남구 장기면 남포리에 위치한 계원 2리 방파제입니다. 방파제 바로 옆에 조금만 산이 있고 건너편은 갯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파제 왼쪽으로 더 들어가보니 이미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작은 방파제이지만 낚시하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여 다음에 조사님들이 적을 때 다시 와 보기로 합니다.
많이 어두워져 포인트로 들어가는데 길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달리고 있더군요. 다음 찾아가 본 포인트는 포항 남구 장기면 계원리에 있는 이름없는 작은 항구입니다. 방파제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기는 한데, 길이 좁기도 하거니와 불빛 조차도 없는 어둠이라 차를 돌렸습니다. 낮시간에 와서 낚시를 즐겨야 하나 봅니다.
좀 더 북쪽으로 차를 몰아 포항 남구 장기면 양포리 양포항에 도착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어 내항으로 낚시는 어려워 보였고, 긴 방파제쪽에는 불빛조차도 없어 더 위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잠시 다음 포인트를 찾는 동안 찌낚을 하시려는 분들이 긴 방파제쪽으로 접근하기는거로 보아 내항쪽이 아닌 외항쪽에서 낚시를 하는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여튼 밤시간 포인트는 주위 불빛이 거의 없어 확인 싶지 않더군요. 차를 더 위쪽으로 몰아 포항 남구 장기면 신창리 신창1리 방파제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주위 불빛은 거의 없고, 수심이 거의 나오지 않아 보일뿐 만 아니라 여밭이 엄청보이기에 모포항인근 해변으로 가 보기로 합니다.
이곳에서도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가 불가능하다면 그냥 일찍 잘 생각으로 도착한 포항 남구 장기면 대진리 대진간이해변 포인트입니다. 간이해변이라고 하기에는 해변이 좀 크기는 했지만, 2~3팀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무엇보다 해변아래로 내려가지 않아도 해변 위쪽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해변폭에 좁은 구간이 있더군요.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차를 하고 낚시대를 폈는데, 캐스팅할때만 지나가는 차를 조심하기만 하면 될 정도로 충분한 공간에 있더군요.
포인트는 해변이기에 모래밭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정면에 좌측에 여가 크게 형성되어 있더군요. 그쪽으로 최대한 근접하게 캐스팅을 해 보았지만, 결국 꽝을 쳤네요.
위쪽으로는 모포항이 보이며, 생각보다 긴 해변으로 되어 있는데, 다음날 아침에 캠핑카에서 밤을 보내신 한분을 빼고는 낚시를 하는 조사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철수하기 전, 포항 남구 장기면 모포리 모포항에 들러봅니다. 우연히 어느 유튜버의 영상을 보다보니 이곳에서 참돔을 올리더군요. 찌낚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고, 원투하시는 팀도 한팀 계시더군요.
넓은 방파제에 난간이 있기는 하지만, 원투낚시를 하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였고, 오히려 테트라가 조금 길게 있어 부담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원투하시는 분들이 태트라를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내항쪽은 직벽으로 낚시가 좀 어려워 보이기는 했지만 직벽아래 작은 공간에서도 못할 정도는 아닌듯 했습니다.
원투낚시를 하시는 분들 조과를 보니, 성대를 몇 수 올리셨더군요. 잠시 내항에서 루어 아닌 루어를 하니 도다리가 올라오는 걸 보니 다시 한번 더 찾아와 볼 만한 포인트인 듯 합니다.
직접 낚시대를 펴지 않은 곳은 사진이 없어 설명이 부족하지만, 대부분 작은 방파제의 항구는 수심이 나오지 않을 듯 하고, 밤낚시하기에는 너무 어두워 안낚하기에도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낮시간에 다시 포인트를 찾아 어떤지 확인해 보고 포인트 설명을 보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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