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4.02.03 경북권 빙어낚시 졸빙 @ 상주 노지 포인트

날아라봉돌 2024. 2. 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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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3-24 빙어낚시 시즌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선 듯 합니다. 밤 기온은 영하이지만, 낮기온은 봄 날씨처럼 따뜻한 날씨라 이미 많이 녹은 빙판이 다시 두꺼워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네요.


이번 출조에서 철수하면서 느낀 높은 낮기온으로 빙판 사이로 물이 올라 오는 것이 보일 정도로 빙판이 매우 불안한데다, 철수 당일 늦은 시간부터 내린 많은 비도 빙판이 더욱 녹아내렸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 출조일 : 24.02.03
□ 출조지 : 경북 상주 노지포인트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없음, 영상 4도 이하, 맑음
□ 장비 : 시만님전동릴, 엄과장님초릿대
□ 요약 : 190여마리 (총 200마리)
□ 관련 사진


온열조끼와 온열매트로 따뜻하게 잠을 자고 5시경에 일어나 피딩타임을 노려봅니다. 바닥권에서 많은 어군이 보였고, 바닥에서 1m정도 띄우니 어제와는 달리 활발하게 입질이 오더군요.

이번에 다이소에서 새로 구매한 투명 빙어통에 담으니 나름 괜찮더군요.


시만님 전동릴도 이번 시즌 자주 사용하다보니 이제 익숙해 집니다.


2시간 정도 지나니 어군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문뜨문 입질은 보여주더군요.


잠시 쉬면서 모닝 커피 한잔하며, 빙멍을 합니다.


봄그리와는 달리 어군이 있어도 느나수준이 아니어서 쌍걸이 이하로만 나오더군요.


어느새 날이 밝았습니다.
같이 빙박을 했던 옆 텐트 2팀이외 모두 철수하고 없더군요.


다시 텐트로 돌아오니 어군이 엄청납니다.
이때부터가 느나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중층부터 바닥까지 전반적으로 입질이 들어왔는데, 굳이 바닥까지 내리지 않아도 중층에서 느나모드로 올립니다.


순식간에 100마리를 채웠네요.


아침겸 누릉지로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어군은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들어왔다 반복을 정오까지 계속하더군요.


다만 정오가 지나니 빙어들이 예민해졌는지 입질이 뜸해지더군요.


200마리 빙어를 채우고 철수를 합니다.


토요일 1시쯤이라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더군요.
빙판이 많이 불안해 철수하면서 바닥 갈라지는 소리가 더 크게 들러더군요.
안전을 위해서 아이젠은 필수이지요.


언제나 그렇듯 구멍 2개가 남기고, 쓰레기는 되가져 갑니다.


철수하는 길에 들른 반점(중식당)에 들러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양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맛있다보니 거의 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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