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4.01.26 23-24 두번째 빙박 @다시 찾은 빙어낚시의 성지 봄그리 Part II

날아라봉돌 2024. 1. 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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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봄그리 두번째 빙박은 영하10도 이하의 한파를 몸으로 체험하며 보내었네요. 누빔텐트로 변경하던지 바닥에 온수매트를 사용하던지 다음 시즌까지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봄그리 첫 빙박과는 달리 매서운 추위가 느껴져서 텐트밖으로 나가는 걸 최소화했는데요. 그나마 바람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출조일 : 24.01.26
□ 출조지 : 춘천 지촌리 봄그리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없음, 영상 0도 이하, 맑음
□ 장비 : 동파님전동릴, 엄과장님 초릿대
□ 요약 : 빙어 152수 (총 310수)
□ 관련 사진


누빔텐트가 아니어서 바닥에 느껴지는 한기는 침낭과 온열매트등으로 최대한 막고 5시간 정도 그나마 잘수가 있었네요. 추위로 인해 내부에 성에가 엄청나네요.



여튼 첫날 저녁 입질이 뜸해져 11시경에 일찍 자고 4시경 아침 피딩타임을 노리고 준비를 해 봅니다.


제대로 피딩타임을 잡은건지 어군이 상당합니다.
1시간 정도 진행하는데 50여마리가 잡히네요.


어군은 전체적으로 형성되지만, 중층이하에서만 입질이 옵니다. 활성도가 좋아 느나 수준이더군요.
200번째 빙어를 올리고 잠시 쉽니다.


어군은 여전히 엄청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잠시 쉬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아직은 어두운 새벽이라 텐풍도 담아봅니다.


간단히 식사를 위해서 호떡도 구워봅니다.


4시30분경 시작부터 7시30분경까지 미친 어군을 보이던 것이 바닥권에서 어군을 형성하더군요. 그럼에도 바닥권은 여전히 느나였습니다.


중간 휴식과 식사시간을 가졌음에도 3시간동안 추가로 100수를 올렸네요.


300마리를 채우고, 잠시 쉬기 위해 텐트밖을 나왔더니 어느새 해가 올라와 있네요.


어군은 줄긴 했지만, 바닥권 빙어 활성도는 여전히 있어 뜨문뜨문 올라오더군요.


310마리를 채우고, 철수를 하기 위해 정리를 했네요.


철수도 빙박 세팅만큼이나 해야할 것들이 많기에 하나하나 진행하는데, 낮은 기온이라 빙어통 물도 2번이나 넘쳤음에도 방수포는 물난리가 적네요.


잡은 빙어는 이미 지퍼백에 담아서 밖에 두었더니 꽁꽁 얼 정도로 추위가 대단하네요.


구멍 2개만 남기고 쓰레기는 되가져 가며, 아니온 듯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떠나기 전 봄그리 전경을 담아보고...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봄그리 인근에 있는 '진미중식당'을 들렀네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얼큰한 짬뽕밥을 맛있게 먹었네요.


이렇게 23-24시즌 두번째 빙박을 두번째 방문한 봄그리에서 빙어낚시를 즐기면서 충분한 손맛과 조과를 올리며 보낼 수 있었기에 다음 시즌에 또다시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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