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4.01.15 괴산 분지제 빙어낚시

날아라봉돌 2024. 1.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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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3-24 빙어시즌이 중반에 진입했지만, 연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중부권이하 지방 저수지 결빙상황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찾아봤던 충북 괴산에 위치한 분지제 결빙 소식을 접해서 찾아봤네요.


때마침 기온도 영하의 기온으로 나쁘지 않은 상태이더군요. 다만 돌풍에 의한 바람이 있어 텐트치는데 힘겨운 부분이 다소 있었네요.


□ 출조일 : 24.01.15
□ 출조지 : 괴산 연풍 분지제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잦은 돌풍, 영상 0도 이하, 맑음
□ 장비 : 동파님전동릴, 쟈작초릿대
□ 요약 : 빙어 25마리
□ 관련 사진


정오경 도착하니 이미 텐트 8동이 보이더군요. 상류결빙은 매우 좋았고, 중류는 13cm정도의 두께를 보였습니다.  하류쪽은 아직 올라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아직 빙어들이 상류까지는 올라가지 못한 듯 하고 중류쪽 물골에서 입질이 있었다는 첩보를 들어서 중류쪽에 5시간정도 낚시를 할 예정이라 바닥없이 차가운 바람만 피할 수 있도록 텐트를 칩니다.


근데 텐트 피칭까지 다 마친 상태인데, 어탐기로 찍어보니 어군이 전혀 잡히지 않더군요.


낮시간대라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입질이 오는지 봤지만 감감무소식이더군요. 입질조차도 없습니다.


일단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옆텐트에서 어묵도 하나 주셔서 디저트로 잘 먹었네요.


어탐기는 여전히 어군이 잡히지 않아, 다른 위치를 찍어보니 수심이 더 나오더군요.


물론 이쪽도 어군이 잘 잡히는 건 아니지만, 사실 이 수심에서 하시던 분은 빙어를 올렸기에 과감히 위치를 바꿔봅니다.


덕이를 바꾸고 채비를 내리는 순간, 어탐기에는 전혀 잡히지 않은 어군임에도 입질이 바로 오더군요.
5연속으로 쌍걸이로 올라옵니다.


분지제 빙어 사이즈는 10cm 내외로 큰 사이즈가 계속 올라오더군요.


이후 뜸해진 입질이기는 하지만 뜨문뜨문 한마리씩 올리다보니 어느새 25마리가 되더군요.


해가 늬엿늬엿 질 무렵이라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니온 듯 깨끗하게 정리하고 쓰레기는 챙겨갑니다.
바닥없는 세팅이라 웨건으로 한번에 옮길 수 있어 좋네요.


짐을 모두 싣고 보니 분지제는 어느새 석양에 잠기고 있습니다. 한팀이 빙박을 할려는 모양이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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