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시즌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시즌에는 설 연휴에도 빙판을 탔는데, 이번 시즌은 결빙부족에 설연휴 이전부터 따뜻한 날씨와 비 예보로 그나마 얼었던 빙판마저도 녹을 듯 합니다.
마지막일수도 있는 빙박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빙어낚시 노지포인트로 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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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을 달리다보니, 비포장길은 없었지만 인적이 거의 없는 산속길을 달리다보니 살짝 겁이 나기는 했지만, 포인트에는 분명 빙박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라는 믿음으로 달려가며, 깊은 골짜기로 들어갈 수록 떨어지는 기온이 결빙상태는 아직 좋을 거 같은 기대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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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4.02.02
□ 출조지 : 경북 상주 노지포인트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1단 이하, 영상 1도 이하, 맑음
□ 장비 : 시만님전동릴, 엄과장님초릿대
□ 요약 : 10여마리
□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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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에 도착하니 다행히 빙박 텐트가 2동이 있었고, 또다른 2팀이 짬낚을 위해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주차위치를 잘못 알아서 빙박 짐들을 옮기는게 너무 힘들었네요. 다음날 날이 밝아서 보니 다른 진입로에서 조금 더 쉽게 짐들을 옮길 수 있더라구요.
빙판 상태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표면은 좀 푸석하고 두께는 빙박할 정도는 되는 15cm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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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빙어낚시에서는 시만님 전동릴을 사용해 봤습니다. 스풀 문제가 있고 나서 사용이 좀 꺼려졌는데 이번에 사용하면서 사용의 편의성 때문에 자주 사용할 전동릴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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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캠핑의자에 팔거치대를 세팅해서 시만님전동릴과 엄과장님초릿대 조합으로 오랜시간 진행해도 피로도가 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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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군은 지속적으로 매우 잘 잡히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바닥권 포함해서 반응이 없으니 당황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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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바닥에서 조금 뛰우니 간간히 오는 입질에 몇 수를 올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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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 정도 되는 수심에서 바닥권에서 어군이 계속 잡혀도 입질이 없다보니 급 피로해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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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지난밤 부족했던 수면시간과 출조후 준비를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이 이동해서인지 더 피곤하더라구요.
온열매트와 온열조끼까지 입고 침낭에 들어가서 자니 더욱 따뜻하게 잠을 잘 수가 있더군요.
새벽 피딩을 노리기 위해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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