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겨울시즌 빙어낚시 출조를 하다보니 바다낚시 출조를 작년 10월에 하고, 무려 4개월만에 23년 바다낚시 첫출조를 시작해 봅니다. 아직은 최저기온이 영하의 기온이지만 낮기온이 조금 올랐기에 바다낚시를 통해 힐링을 하며 물고기에게 밥 주러 출조해 봤습니다.
물살이 그리 강하지 않은 4물때였고, 오후 3시30분경이 만조여서 정오경 도착하기 위해 출발합니다.
낮기온은 영상이었지만, 1단 정도로 불어오는 바람과 해가 보이지 않는 구름낀 흐린 날씨라 쌀쌀함이 느껴졌는데요. 다행히 충분하게 옷을 입고 출조했던터라 버티기에는 충분했네요.
□ 출조일 : 23.02.18
□ 출조지 : 서해 화성방조제 중간선착장
□ 출조원 : 체셈도리와 나
□ 물때 : 4물
□ 바다상황 : 바람 1단, 파도 없음
□ 장비 : 헌터 35S-485 카멜레온 & 레펄 BT30-425 / 2단채비 / 세이코 16호 / 2단 자작채비
□ 요약 : 망둥어 1
□ 관련 사진
정오경 도착했을 때 한창 물이 들어오고 있더군요. 궁평항을 바라보는 쪽으로 자리를 잡아 준비해 봅니다. 레드펄스 BT30-425에 다이와 17 크캐 조합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동출한 체셈도리를 위해서 헌터 35S-485 카멜레온과 레드펄스 BR8030 조합을 합니다.
라인은 합사 3호이고, 채비는 2단채비에 미끼는 염장지렁이입니다.
오랜만에 출조라 그런지 캐스팅도 잊어버렸나 싶을 정도로 어색한 캐스팅이었네요.
쌍포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초릿대는 입질한번 없습니다. 게다가 염장지렁이가 맛이 없는건지 회수한 채비의 미끼도 거의 그대로더군요.
그런데, 옆조사님은 망둥어를 올립니다. 3짜, 4짜, 그리고, 5짜 수준의 망둥어도 올리시더군요. 염장지렁이를 쓰시기는 했는데, 포인트가 좋으시건지...일단 그 포인트는 확실히 각인해 두었습니다.
만조가 1시간정도 남았을 무렵 체셈도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헌터대 35S-485 카멜레온을 조금 끄심바리를 했는데 이내 입질이 살짝 옵니다.
정말 오랜만의 입질이라 신중하게 라인을 한바퀴 살짝 감았는데 반응이 없는 듯 해서, 다시 한번 더 감아봅니다. 그리고 반응을 하듯 초릿대가 톡톡 튀네요. 무언가 물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체셈도리가 올려야 하는데, 좀 멀리 갔는지 올 기미가 없어, 그냥 챔질과 함께 릴링을 합니다.
살짝 묵직함과 함께 무언가 힘없이 딸려오는데, 2짜 크기의 망둥어네요.
23년 시즌 첫 출조를 '꽝'에서 면해준 고마운 망둥어입니다.
이렇게 한수 올리고는 더 이상 입질이 없습니다. 6마리 정도 올리신 옆 조사님도 입질이 더 이상 없자 철수 준비를 하기에 겨우 한수한 우리들도 정리를 합니다.
간단한 점심으로 했던 컵라면등 쓰레기와 세팅했던 장비들을 모두 정리하고, 다음 출조를 기약하며 아니온듯 청소한 후 철수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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