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3년 시즌 두번째 바다낚시 출조를 해 봅니다. 2월말 휴가를 내었기에 이번에는 오랜만에 일요일에 출조도 해 보네요. 당초 1박2일 일정으로 좀 더 멀리 포인트를 정할려고 했으나, 아직은 이른 낚시 시즌으로 당일로 적당히 조과가 있는 포인트로 선정해 출조해 봤습니다.
물때는 13물에서 점점 약해지는 물때라 그리 좋은 물때는 아니었고, 바람 예보와는 달리 정오이후부터는 4단 수준의 차가운 바람이 불더군요.
□ 출조일 : 23.02.26
□ 출조지 : 서해 당진 장고항 구방파제
□ 출조원 : 체셈도리와 나
□ 물때 : 13물
□ 바다상황 : 바람 4단이하, 파도 없음
□ 장비 : 레펄 GT30-425 & BT30-425 / 액캐 1080 & 바낙스 슈퍼캐스터 5000C / 스네이크 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망둥어 1
□ 관련 사진
오랜만에 찾은 장고항 포인트는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생겼더군요. 신방파제는 완공되었으나 먼 거리를 걸어야 했기에 구방파제에서 던져봤습니다.
구방파제도 방파제 길이가 연장되었고, 방파제 뒤쪽이 주차장은 없어지고 더 넓게 메꿔져서 별도의 주차장과 그물 수선 등을 위한 광장으로 탈바꿈되어 있더군요.
8시30분 만조전인 6시30분경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 자리를 잡아 던져봅니다. 자리 잡은 위치는 일출 전이지만 가로등 불빛이 충분해서 랜턴 없이도 준비가 가능하더군요.
일출이 시작될 무렵 입질이 옵니다. 입질 후 반응이 없어 미끼가 털렸나 했는데, 망둥어가 올라왔네요. 사이즈가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 내심 더 많은 조과를 기대해 봅니다.
여명이 지나 해돋이가 시작됩니다. 장고항에 촛대바위가 있는데,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라고 하더군요.
언제봐도 멋진 풍경으로 힐링되는 일출입니다.
첫 수 이후로 낚시대는 꿈쩍도 하지 않네요. 저 뿐만 아니라 동출한 체셈도리도, 인근 다른 조사님들도 입질이 없네요. 괜시리 구방파제 등대도 다녀와 봅니다.
입질이 없으니, 이곳저곳 탐방도 해 봅니다. 아까 언급했던 촛대바위입니다.
아침과 점심을 컵라면과 빵등으로 떼우고, 간간히 커피를 마시며, 14시52분경 간조를 지나 들물이 시작되었으나 여전히 초릿대는 빳빳하게 움직일 생각이 없네요.
다음 만조인 20시까지 계획했으나, 모든 조사님들이 철수하니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머문자리 정리하고 철수했네요.
그래도 동출한 체셈도리는 비록 조과는 꽝이지만, 아프리카 방송에서 이벤트 당첨도 되어 더 큰 성과가 있었네요.
PS. 2.28 올라온 장고항 출조 카페글에 우럭, 장어, 간재미를 올린 글을 보니..전 역시 초짜인듯 하네요.
'낚시 _ Fishing > 낚시일기 _ F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03.03 서해 화옹방조제(화성방조제) 중간선착장 낚시포인트 (0) | 2023.03.05 |
---|---|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03.01 동해권 울진 오산항 & 인근 포인트 (0) | 2023.03.04 |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02.18 서해 화성방조제 중간선착장 (매향2리 어촌계포구) 낚시포인트 (0) | 2023.02.19 |
[민물낚시조행기] 23.01.25 괴산 분지제 빙어낚시 시즌 3차 (0) | 2023.01.28 |
[민물낚시조행기] 23.01.23 괴산 분지제 빙어낚시 시즌 2차 (1) | 202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