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03.03 서해 화옹방조제(화성방조제) 중간선착장 낚시포인트

날아라봉돌 2023. 3. 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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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바다낚시 시즌 시작 이후 짧은 시간에 벌써 4번째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시즌을 시작했던 화옹방조제 (화성방조제) 중간선착장을 다시 다녀왔네요.


체셈도리와 만나 차 한대로 같이 떠나봅니다. 낮기온이 따뜻하지만 바다는 차가운 기운의 바람이 아직 있을거라 따뜻하게 입고 떠나봅니다. 4물때에 만조시간 4시간전쯤 도착합니다.


바람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예보였지만, 만조시간이 다가오자 조용했던 바람이 맞바람으로 터지고, 바람이 몰고오는 차가운 기운에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 출조일 : 23.03.03
□ 출조지 : 서해 화옹방조제 중간선착장
□ 출조원 : 체셈도리와 나
□ 물때 : 4물
□ 바다상황 : 바람 3단이하, 파도 없음
□ 장비 : 헌터 35S-485 카멜레온 & 레펄 BT30-425 / 2단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망둥어 7 (도리 5, 나 2)
□ 관련 사진


중간선착장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들물로 이미 갯벌이 사라진 상태더군요. 언제나 그렇듯 레펄 BT30-425에 BR8030과 헌터 35S-485 카멜레온에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조합으로 준비합니다.


동출한 체셈도리도 준비를 마치고 힘차게 캐스팅을 합니다.  수심이 아직 낮다보니 봉돌이 갯벌에 박혀 버리네요.


시즌 시작 후에 이를타한 조과가 없어 이번에는 제대로 손맛을 봤으면 했으나, 1시간이 지나도록 입질이 없습니다.  예전처럼 우리 빼고 옆에서는 망둥어를 간간히 올리는데 말입니다.


1시간이 지난 시점에 체셈도리 삼각대 고정한 방울이 한뱐 딸랑거립니다. 그리고 체셈도리가 로드를 들더니 대물을 건 마냥 릴링을 시작합니다. 장난치는 줄 알았더니 4짜가 조금 안되는 38cm의 큰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잠시후 내 삼각대의 방울도 딸랑거립니다. 한번 입질 후 조용해서 살짝 감아봤더니 반응이 없습니다. 미끼가 따인 듯 해서 회수를 하는데 살짝 무겁더군요. 2짜가 조금 모자란 18cm의 망둥어가 올라오네요.


그리고, 또다시 한참 조용합니다. 이미 한마리씩 올렸기에 아쉬움은 없지만, 옆 조사님들은 올리니 왜인지 부럽더군요. 그때 체셈도리가 낚시대를 들더니 릴링을 합니다. 방울이 울었다는데 듣지를 못했는데 파워릴링을 하더군요.  또 다시 장난이라 생각했는데 4짜 46cm 대물 망둥어가 올라왔네요.


그리고, 피딩타임이었나 봅니다.  체셈도리와 내가 번갈아 올리기 시작합니다.


한번의 방울소리에 올라온 41cm 망둥어를 내가 올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36cm를 체셈도리가 올립니다.
라인 파마로 다시 매듭을 하고 있는데 체셈도리의 다른 로드에서 방울이 울립니다.


오늘의 최대어 46.4cm 망둥어를 체셈도리가 올리네요.


한바탕 망둥어 타작이 지나고 소강상태입니다. 준비해온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그 사이 체셈도리가 조그마한 망둥어를 한수 더 올리네요.  오늘은 체셈도리가 그동안 꽝쳤던 울분을 한번에 회복하는 날이었나 봅니다.


만조가 가까워지자 맞바람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낚시를 못할 수준의 바람은 아니었는데, 차가운 바람이 입질조차 없는 상황으로 인해 조기 철수를 결정하겠끔 합니다.


만조가 지나고 한시간이 지난 무렵 철수를 결정하고 정리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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