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03.18. 수도권 인근 포인트 서해 안산 시화방조제

날아라봉돌 2023. 3.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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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최근 바다낚시 출조가 잦아지고 있지만, 출조하는만큼 조과도 기대되어야함에도 아직은 낮은 바다 수온때문인지 조과가 엄청 들쭉날쭉 합니다.


3물에 조류세기도 그리 쎄지 않아서 고기들의 활성도가 그다지 좋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런 물때보다도 날씨가 더욱 힘들었던 출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바림이 터진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예상은 했지만, 너무나도 정확한 바람에 최근 따뜻했던 기온과는 달리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무지 차갑게 느껴지더군요.


□ 출조일 : 23.03.18
□ 출조지 : 서해 안산 시화방조제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3물
□ 바다상황 : 바람 4단 이상, 파도 높음
□ 장비 : 레펄 BT30-425 / 2단 스네이크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꽝
□ 관련 사진


지난주 레드펄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인오토에 방문해서 신상보조스탠드를 나눔 받았는데, 주중에 인오토 사장님께서 연락을 주시더군요. 신상보조스탠드가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시간될 때 다시 방문해 달라고 하셔서, 너무나 궁금해서 시간을 만들어 인오토를 다시 방문합니다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해당 부분을 보다 슬림하고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한 레버식으로 바뀌었다고 하시며 작업해 주시더군요. 이전 부품 제거하고 새 부품을 에폭시 접착으로 고정하고 대기합니다.


에폭시 작업 후, 다시 다이와 750 삼각대와 조립합니다. 슬림해진 부품 덕에 같은 위치에 두어도 문제가 없고, 고정할 때 기존에 볼트조임식이 아닌 레버식이라 위치 조정도 훨씬 수월해 단점이 완전히 수정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인오토 보조스탠드를 가지고 시화방조제 포인트로 바로 달립니다. 바람이 터진다는 예보대로 바람이 무지 불더군요.


바람이 터졌음에도 출조하신 조사님들 사이에 자리잡고 레펄 BT30-425와 BR8030 조합 단포만 펼쳐봅니다.


인오토 신상보조스탠드를 완전히 펼쳐 보기에는 바람이 너무 쎄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낚시대는 최대한 눕혀서 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바람과 파도로 인해 입질 파악이 쉽지는 않더군요.


보조스탠드는 확실히 레버식이라 위치조절이 엄청 편할 듯 합니다. 계속 사용하면서 장단점을 알아봐야겠네요.


만조 1시간전에 시작해서 바람 쎄기는 어느정도 견딜만 했으나, 바람의 차기가 매섭더군요. 못 버틸정도는 아니었지만, 파도에 떠 내려오는 쓰레기도 만만치 않은 상태에서 입질도 없다보니 2시간 짬낚으로 만족하고 철수를 합니다.


몇몇 조사님들이 계시기는 했지만, 이를타한 조과를 못보다가 철수 준비를 하는데, 옆에서 망둥어를 한마리 올리시더군요. 고기 구경은 했네요.

자난번 출조와 너무 상반된 조과였지만, 또 한번의 꽝이기에 바다를 본 힐링으로 만족하며 철수합니다.


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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