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토요일은 태풍급 바람이라 쉴까 하다가, 최근 시화방조제에서 애장어를 올렸다는 글을 보고 정말 오랫만에 새벽 출조를 감행해 봤습니다.
10물 물때에 조류세기 쎈 물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그다지 많이 흐르지 않더군요.
날씨는 쌀쌀하고 바다로 부는 1단이하의 바람은 차가워 내복을 입어도 추위가 파고 들더군요.
□ 출조일 : 23.04.08
□ 출조지 : 서해 안산 시화방조제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10물
□ 바다상황 : 바람 1단 이하, 파도 없음
□ 장비 : 레펄 BT30-425 & BR8030, 헌터 35S-485 & 다이와 크캐 17 / 2단 유동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꽝 (3연꽝 달성 중)
□ 관련 사진
불과 한달전만 해도 시화방조제에서 망둥어 3,4짜를 타작했는데, 망둥어가 싹 사라져버렸네요.
이후로 2연꽝하고도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이번에는 새벽을 달려 시화방조제에 출조합니다.
새벽이라 시화나래휴게소 끝부분 자리가 있어 주차하고 100m 정도만 걸어 자리를 잡습니다.
레드펄스 BT30-425와 BR8030 조합과 헌터 35S-485 와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17 조합으로 세팅을 합니다.
라인은 8합사 3호 라인, 2단 유동 자작채비에 염장지렁이 꽤어 캐스팅 합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만조가 6시30분경이라 그런지 조사님들이 별로 없으시더군요.
여명이 올라올 무렵, 작은 배 하나가 석축 2~30m 앞까지 다가오더니 대부도쪽으로 갑니다. 아마도 쭈구미 통발을 치는게 아닌가 싶네요.
2시간이 지나도록 입질이 없습니다. 미끼 점검을 위해 회수하는데 묵직함이 느껴져 보니 불가사리네요.
어느새 해가 올라오나 봅니다.
여명이 짙게 드리우며 날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입질이 없네요.
만 3년이 지난 BT30-425에 감은 그립이 색도 빠지고, 닳아서 그동안 출조마다 항상 함께 한 주력로드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 사이 등뒤로 시화호에서 해가 얼굴을 비추네요.
끄심바리하는데 묵직함이 느껴져 밧줄이나 통발에 걸렸나 했는데, 릴링에 묵직하게 끌려옵니다. 통발인가? 뭐지? 하며 묵직한 손맛과 함께 올라온 것은 쭈꾸미 채비네요. 에기가 4마리네요..ㅋ
이후도 이전처럼 입질이 1도 없습니다.
지난번 연꽝에 추가로 꽝을 더해 3연꽝입니다. 그것도 시화방조제에서 연속이네요.
23시즌 연꽝 도전 한번 해 봅니다.
최대가 6연꽝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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