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03.01 동해권 울진 오산항 & 인근 포인트

날아라봉돌 2023. 3. 4. 10:06
반응형

삼일절 공휴일에 간만에 동해바다로 출조를 해 봤습니다.  아직 이른 낚시 시즌이다보니 물때를 고려해야하는 서해보다 그래도 좀 더 조과가 보장이 될거라 예상되기에 동해쪽으로 갔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2물때에 조류도 세지 않았지만, 흐린 날씨로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더군요. 바람은 예보와는 조금 다르게 2시이후부터 4단 수준의 바람이 터지기 시작하더군요. 5단 이상은 아니라서 할만은 했습니다. 바람은 극복하는거니까요.


□ 출조일 : 23.03.01
□ 출조지 : 동해 울진 오산항 & 인근 포인트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2물
□ 바다상황 : 바람 4단이하, 파도 약간
□ 장비 : 레펄 GT30-425 & BT30-425 / 2단 스네이크 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꽝
□ 관련 사진


울진 죽변항 내항에서 도다리가 핫하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사람 많은 것이 싫다보니 예전에 찍어두었던 포인트를 우선 찾았습니다.


전방 70m 정도에 여밭이 보여 노래미등을 노리기 위해 자리를 잡아봅니다.


간헐적인 입질로 레드펄스 GT30-425과 BT30-425 쌍포를 펴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니다.


물론 포인트는 항상 선호하는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밭 사이로 들어간 채비에 입질이 오지만 미끼만 털릴 뿐 물지를 않더군요. 입질만 있는 포인트를 뒤로 하고 포인트를 옮겨봅니다.


인근 오산항으로 이동해 보니 내항쪽으로 몇 팀이 도다리를 노리고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짐을 챙겨 큰 방파제쪽으로 진입하는데 초입에 계신 분이 큼지막한 노래미를 올리더군요.


옆자리가 비워져 있어 양해를 구하고 던져봅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낮기온이 따뜻해서 좋기는 했지만 입질이 거의 없더군요.


포인트 이동보다는 힐링으로 세월을 잡다가 미끼 교체를 위해서 채비 회수를 하는데 묵직함이 전해 옵니다.


묵직하지만 까불지도 않고 끌려오기에 밧줄이나 통발에 걸렸나 생각했는데 커다란 불가사리가 걸려있네요. 손맛은 징하게 볼 수 있었네요.
염장지렁이 대신 생지렁이로 바꿔서 해 봐도 입질이 시원찮은데다 바람도 심상치 않게 점점 쎄지고 있어 장시간 운전을 위해서 철수합니다. 오랜만에 동해에서 생 꽝을 경험하였지만 힐링으로 위안삼아 봅니다.


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