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3.01.25 괴산 분지제 빙어낚시 시즌 3차

날아라봉돌 2023. 1.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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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양력 새해의 시작을 괴산 분지제에서 시작을 했는데, 벌써 분지제 3번째 출조입니더. 설명절 연휴이후 휴가를 내어서 경천호 포인트로 갈려다가 차를 돌려 분지제로 가 보았습니다. 결론은 한순간의 선택이 꽝으로 이어졌네요.


이번 겨울 최고 한파가 찾아온 25일에 빙어낚시 출조를 감행했는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24일 태풍 수준이었던 바람이 거의 죽어서 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텐트 피칭/철수할 때 바람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 출조일 : 23.01.25
□ 출조지 : 괴산 연풍 분지제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3단이하 바람, 낮기온 -9도, 맑음
□ 장비 : 동파님전동릴, 자작 초릿대, 0.8호6본채비
□ 요약 : 빙어 1, 피래미 1, 알수없는 어종 1
□ 관련 사진


정오경 느지막히 도착한 분지제는 연휴가 끝나고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했습니다. 하류쪽에 텐트하나가 빙박을 했는지 하나 있었으나 어느순간 철수를 했더군요. 지난번 출조때 뜨문뜨문 올렸던 포인트를 찾아 근처에 텐트를 피칭했습니다.


구멍을 먼저 내고 방수포부터 텐트까지 쳤는데, 바닥과 구멍을 맞춰 텐트 위치 잡는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하다가 보면 조금씩 요령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심은 지난번처럼 2.5정도로 바닥이 보이더군요. 채비를 마치고 내렸는데, 고기가 안 보입니다. 지난번 포인트에서 2m 떨어진 곳인데 고기가 안 보이는 것은 너무 추운 날씨 때문인건지 시간이 아닌건지 모르겠네요. 그러다 한마리가 보이고 입질을 합니다. 챔질을 하는데 초릿대가 엄청 휘네요. 지금까지 잡아보지 못한 알수 없는 어종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한참 동안 입질도 고기도 없더군요. 2시간 정도가 흘러가니 한마리씩 유영하는 것이 보이고, 입질이 와 올리니 피래미네요.


고기는 없지만 찌낚시도 병행해 봅니다. 간간히 입질은 있지만 물지를 않네요.


그러다 전동릴의 초릿대가 휘청휘청 거리네요.
반가운 빙어가 그래도 얼굴은 보여줍니다.


저멀리 보이는 중류의 텐트에 조과를 물어보려고 가 봤더니 비워 있는 텐트더군요. 하류에 있던 텐트도 철수하고 없어 나홀로 독탕이었더군요.


뜨문뜨문이라도 잡힌다면 해질녘까지 할려고 했지만,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었기에 언제나 그렇듯 구멍만 남기고, 조금 이른 철수를 합니다.
호봉텐트 두번째 사용인데, 최강 한파라 그런지 난로가 있어도 한기가 좀 느껴지기는 했지만, 천재질이라 그런지 결로는 없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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