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2.04.24 수도권 인근 조용한 항구

날아라봉돌 2022. 4. 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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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오랜만에 고기 밥 주로 바다원투낚시 출조를 했네요.
지난 동해 출조 후 한달만이고, 이곳 석천항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군요. 한 동안 동출하지 못했던 체셈도리와 함께 동출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 듯 출조하는 물때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이번에도 무시무시하다는 무시 물때네요. 바다물의 흐름이 메우 작아서 고기 활성도가 떨어져 조과가 거의 없다보니 어부들도 쉰다는 물때라고 들었네요. 과연 이번 출조의 조과는 어떨지...


다행이 바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날씨는 좋았습니다. 오히려 정오가 다가올 수록 구름이 걷히면서 강한 햇살에 더위가 찾아오더군요. 다음 출조때부터는 낮시간을 피하거나 충분히 강한 햇살을 막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출조일 : 22.04.24
□ 출조지 : 서해권 화성방조제 인근 자그마한 항구
□ 출조원 : 체셈도리, 검빨, 리보, 그리고 나
□ 물때 : 무시
□ 바다상황 : 바람 2단 이하, 파도 없음
□ 장비 : 레펄 익스트림 & BT30-425 / 레펄 BR8030 & 시마노 액캐 / 2단채비 / 세이코 12호 & 16호
□ 요약 : 망둥어 5수 (검빨 3수, 리보 2수, 도리 꽝)
□ 관련 사진


포인트 도착하니 이미 물이 한참 들어오고 있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조용하고 한적한 항구라 아무도 없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바다라 잠시 바다를 바라보다 낚시 준비를 합니다.


일단 시작은 레드펄스 익스트림 로드와 BR8030 릴로 시작합니다. 꽂기식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가지고 나와 봤는데, 예민한 초리 액션이 망둥어 입질도 잘 표현해 주어서 나름대로 잘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무시 물때라 그다지 조과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앞쪽 10m 쪽으로 물길이 약하게 보이더군요.  분명 저 길을 따라 고기들도 움직일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툭 쳐 채비를 내렸는데, 10여분 지나서 강한 입질이 오더군요. 오랜만에 듣는 입질 방울 소리였습니다. 챔질과 함께 올라온 3짜 망둥어네요.


고기가 올라오기에 쌍포 운영으로 바꿉니다. 주력대인 레드펄스 BT30-425와 시마노 액캐를 세팅합니다.


미끼는 예전에 염장한 청갯지렁이(https://flysinker.tistory.com/189)를 사용했는데 염장이 매우 잘 되어 만족스럽네요.  쌍포를 펴고 얼마지 않아 또 다시 망둥어를 올립니다. 약한 입질로 방울이 울지는 않았지만 초리에서 약한 입질을 보이더군요.


낚시대 거치 스탠드를 제대로 펴서 세팅을 바꿔 봅니다. 다양한 스탠드들이 있지만, 무게로 인해 모두 방출하고 다이와 서프스탠드 750에 인오토 보조스탠드 조합이 제일 나은 듯 합니다.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간간히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동출하기로 한 체셈도리, 검빨이 와서 옆으로 세팅하고, 처음 뵙는 리보님도 와서 세팅을 합니다.


던지는 포인트에서 간간히 계속 올라와 주네요. 입질은 없었는데, 회수하는데 물고 있습니다.
검빨도 한수 한수 올리고, 늦게 왔지만 리보님도 한수 올리네요. 체셈도리는 입질은 오지만 고기가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아침 서늘한 날씨는 어느새 구름이 살짝 걷히더니 뜨거운 햇살과 함께 더위가 느껴집니다. 만조 타임전후로 입질조차 뜸해지더군요.


그러는 와중에 입질이 오고, 올렸더니 2짜 후반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이후 1시간을 더 했으나 입질이 없습니다. 심지어 미끼도 그대로 올라오더군요.  철수를 결정하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필자는 5수, 검빨 3수, 리보 2수 그리고 중간에서 한 체셈도리는 꽝이네요. 무엇이 조과에 영향을 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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