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그 중에서도 바다원투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는 미끼는 바로 갯지렁이일겁니다.
물론 지렁이뿐만 아니라 혼무시나 오징어등도 사용을 하지만 단연 갯지렁이가 압도적일 듯 합니다.
이러한 갯지렁이를 싱싱한 상태인 생으로 대부분 사용할텐데, 생지렁이를 사용하다보면 꿈틀거림과 미끌거림에 의한 바늘꿰기 어려움이 있고, 캐스팅할때 부하에 의해 바늘에 꿰어지지 않는 부위가 찢어지며 공중에서 분리 되는 단점을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생지렁이 사용으로 고기들을 더 잘 유혹(?)해서 조과가 더 좋다는 조사님들도 계시지만, 이러한 단점을 없애고, 장기 보관에도 유리한 지렁이 염장방볍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갯지렁이 가격이 작은박스기준 4천원에서 조금씩 오르더니 지금은 5천원이 대세이고, 6천원 하는 곳도 있더군요. 경기 화성에 위치한 입질대박 본점에서 큰 박스로 2개를 구매하여 미리 염장을 해 보았습니다.
염장을 위해서는 굵은 소금을 사용합니다. 지렁이를 구매한 낚시방에서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소금의 양은 정답은 없지만 무게비로 지렁이:소금비율을 5:1 ~ 4:1정도로 합니다.
골고루 분포시키기 위해서 지렁이 깔고, 소금 뿌리고를 반복합니다.
소금 뿌리기를 마치고, 갯지렁이의 핏기와 수분이 어느정도 빠질때까지 둡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빼기위해서 한번씩 섞어주면 좋습니다. 시간은 20~30분정도가 적당하고, 1시간이내로 하기를 권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빼면 오히려 쫀득함이 덜합니다.
충분히 빼고 난 핏기와 수분을 비닐 아래쪽을 뚫어 빼 줍니다. 핏기로 인해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니 집에서 할때는 등짝 스매싱을 조심하세요.
그리고, 젤리처럼 쫀득하게 하기 위해서 건조과정을 거칩니다. 수분을 흡수하는 갯지렁이 포장용 종이박스가 제일 좋은데, 키친타올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능한 최대한 한마리한마리 곧게 펴서 건조시키되 그늘진 곳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를 추천합니다.
그늘진 곳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6~7시간, 기온이 높은 날에는 4~6시간이 적당하며, 여름 야외 그늘진 곳에서는 2~4시간, 그늘진 곳이 없다면 1~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중간에 최소 한번 이상 뒤집어 줘서 골고루 건조가 되도록 하면 더욱 좋습니다.
건조가 완료되면 꼬리부분은 건조되어 딱딱함이 느껴지나, 몸통은 젤리처럼 쫀득합니다.
너무 과하게 건조시키면 전체가 딱딱하게 되는데, 분무기 등으로 살짝 뿌려주면 사용할 수도 있기는 하나, 너무 과하면 못 쓰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완료되면 염장 전용 파우더를 뿌리고(옵션), 필요한 양만큼 소분해서 포장하여 냉동고에 보관해 필요할때 꺼내면 출조하는 동안 해동되므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염장지렁이는 다시 냉동 보관 사용은 가능하지만, 경험적으로 한번 해동되고 냉동 후 재 사용하면 더 잘 끊기기에 한번에 다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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