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1.10.23. 10개월만에 찾은 서해 당진권 석문방조제

날아라봉돌 2021. 10.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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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수도권에서 오래만에 다시 찾은 서해 당진권 석문방조제로 출조를 했습니다. 망둥어 이외에 다른 종류의 고기라도 볼려면 시화방조제로 가거나 당진권 한진 또는 성구미, 석문방조제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9물때로 물때도 나쁘지 않고, 만조 18시 10분 3시간 전에 도착하기 위해 달려 봅니다.


바람은 그리 세지 않다고 예보되었으나, 예보보다 더 강한 5단 수준의 맞바람이 엄청 불더군요. 다행히 만조에 가까울 수록 바람은 잦아들더군요.


□ 출조일 : 21.10.23
□ 출조지 : 석문방조제
□ 출조원 : 체셈도리, 도리 지인
□ 물때 : 9물
□ 바다상황 : 바람 5단 이하, 파도 다소 있음
□ 장비 : 레드펄스 BT30-425 / 자작 유동봉돌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노래미 1, 애장어 4
□ 관련 사진


작년 12월 출조 후, 10개월여만에 석문방조제 출조네요. 동출한 체셈도리가 장어가 곧잘 나온다며 추천한 포인트인데, 원래 할려던 포인트에 이미 조사님이 계셔서 10m정도 좌측에 자리를 잡았네요.


날씨가 조금 쌀쌀하고, 바람이 예상보다 많이 불기는해도 무척 쾌청한 날씨이기에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분들이 계시네요.


맞바람이 불어 캐스팅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지만, 발판 좋은 포인트에서 물이 살짝 덜 들어왔지만, 캐스팅합니다. 이때가 제일 힐링이네요.
로드는 2년 넘게 손에 익은 레드펄스 BT30-425와 BR8030입니다.


채비는 유동 버림봉돌채비에 미끼는 방금 염장한 갯지렁이입니다.
한참동안 입질이 없다가 한시간이 지나서야 입질이 옵니다. 강한 입질은 아니었지만 챔질에 회수하니 노래미가 올라오네요. (이거 올리기전에 더 묵직함의 고기가 오다가 빠졌네요...ㅜㅜ)


창공을 날으는 패러글라이딩과 드 넓은 바다를 보며 힐링을 즐깁니다.


또다시 얕은 입질로 올리니 애장어가 올라옵니다. 모나미 수준이라 안습이네요.


어느덧 해가 질 무렵, 한쌍의 패러글라이딩이 호수쪽에서 날아가기에 일몰과 함께 멋진 장관을 보여주네요.


이때 또 다시 좀 더 강한 입질과 묵직함에 큰 놈이라 생각하며 올렸는데, 흔하지 않은 애장어 쌍걸이가 올라오네요.


해가 지고, 만조가 지나 물이 빠지기 시작할 무렵 또다시 입질이 옵니다.


또 다시 애장어네요. 비록 사이즈의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 소소한 손맛으로 힐링을 즐긴 것으로 만족하며, 국밥 한 그릇을 위해 철수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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