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8월 마지막 날 오전 근무만 마치고 잠시 시간을 내어 낙동강 지류인 구미 인근 칠곡 반지천으로 배스 짬낚을 해 보았는데요. 오랜만에 찾은 반지천은 한동안 지속된 비로 인한 것인지 흙탕물로 누렇게 흐르고 있더군요. 다행히 바람도 거의 없고, 무덥지 않은 날씨로 배스 짬낚을 시작해 봅니다.

□ 출조일 : 21. 08.31
□ 출조지 : 칠곡 반지천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1단이하, 기온 23도
□ 장비 : 알룩스 트레블러 제트 210-30, 알룩스 루테늄 프로 에보 (8합 1호), 프리리그채비
□ 요약 : 배스 3짜
□ 관련 사진

사실 먼저 자리 잡은 포인트는 붉은 표시의 반대편에서 시작을 했는데요. 열심히 쪼아봤지만 이를타한 입질이 없어 반대편으로 이동했네요. 어느곳에서 하던 발판은 좋지만, 지금까지 경험상 붉은 표시의 포인트쪽 가까이 조과가 더 좋았던 거 같네요.

웜을 사용한 프리리그채비로 이곳저곳 열심히 캐스팅을 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어 지쳐 가고 있을 찰나에 바로 발 아래 수초가 엉켜 부유물이 둥둥 떠 있는 곳이 있더군요.

무심코 캐스팅한 후, 조금의 액션을 주다가 수초에 걸려 툭툭 당겨 채비를 넘겨 가라앉는데 뭔가 툭 걸리는 느낌이 옵니다. 또 뭐가 걸렸나 하는 와중에 갑자기 치고 나가네요. 역시 배스는 멀리 있지 않았나 봅니다.

잠깐 힘을 쓰긴 했지만, 바늘 털고 나갈 듯 하기에 금방 제압을 하고 들어뽕으로 올려봅니다. 올려보니 31.3cm의 배스입니다. 오랫만에 민물에서 보는 손맛이네요.

그리곤, 이후 배스는 없이 캐스팅 연습 아닌 연습만 하다가 철수를 했네요. 오랜만에 배스낚시 출조에서 얼굴이라도 보았으니 다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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