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1.05.19 동해권 영덕 원투낚시 포인트 탐방

날아라봉돌 2021. 5.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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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이라 다시금 동해권 영덕 인근 원투낚시 출조를 합니다. 새벽 시간을 달리고 달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포인트를 포함해서 영덕 남부쪽으로 내려가며 포인트를 탐방해 봤네요. 물때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조금 물때로 그다지 좋은 물때는 아닌 것이 아쉽네요.


다행히 바람은 오후에 잠시 터지는 예보라 낚시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을거라 예상했지만,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복병일거라 생각을 못했네요.


□ 출조일 : 21.05.19
□ 출조지 : 영덕 인근 포인트 탐방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조금
□ 바다상황 : 바람 2단 이하, 파도 잔잔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구멍봉돌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노래미 2수
□ 관련 사진

새벽 5시경 도착한 첫번째 포인트는 노물방파제 인근 갯바위 포인트입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발견한 포인트로 찌낚시에 보다 적합한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원투낚시도 가능한 포인트라 찾아보았습니다. 노물리 언덕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가 갯바위쪽으로 빠지면 발판이 좋은 갯바위 포인트가 있습니다.


해 뜨기 전이기는 하지만, 밝아오는 여명 아래에서 채비를 준비해 캐스팅을 해 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바다를 보는 즐거움과 캐스팅의 상쾌함은 힐링을 더해 줍니다.


갯바위가 넓게 평평한 공간을 만들어 서너명이 원투나 찌낚을 하더라도 충분해 보이는 공간인 포인트더군요.


이른 아침에 인근 노물항에서 출조하는 어선들이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멋스러움을 더하는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수십분이 지나도록 입질이 없더군요. 게다가 바닥른 여밭이 많아서인지 채비가 자꾸 걸려 터져버립니다.


날이 밝아오기에 포인트 탐방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다음으로 찾은 포인트는 대탄해변이 있는 포인트입니다. 대탄해변을 우측으로 방파제로 접근 가능한 길로 캠핑과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그 초입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식당 바로 옆으로 계단식 발판 좋은 콘크리트 바닥과 석축으로 이루어진 포인트입니다. 좌측으로 대탄해변이 보이네요.


우측으로 앞서 말한 캠낚 포인트가 있습니다. 앞쪽으로 여밭이 형성되어 있지만 밑걸림은 그다지 심하지 않더군요. 이곳에서 한시간 정도 머물러 보지만, 역시 이곳도 입질이 없더군요.


다시 장비를 정리하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해 봅니다. 중간에 방파제까지 차를 진입해서 캠낚을 즐길수 있는 포인트도 있었지만, 자리가 없기에 더 내려가 삼사항 삼사방파제로 들어가 봅니다. 해가 이미 높아지고 있어 햇살이 따가워지기 시작하더군요.


그저 힐링을 위한 낚시를 즐기고자 내항쪽으로 던져봅니다. 입질은 있으나 물지를 않더군요. 보리멸 입질인 듯 합니다. 바늘까지 바꿔가며 얼굴이라도 볼려고 했으나, 챔질 실패로 얼굴을 못 봤네요.


보리멸로 추정되는 고기들에 농락을 당하고, 마지막으로 지난번 4짜, 3짜 노래미를 연타로 올렸던 삼사해변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오전 시간임에도 바람은 선선하지만, 햇살로 인해 더위가 느껴집니다. 이번 포인트에서 정착하고자 쌍포를 펴고, 혼자만이 피할 수 있는 그늘로 대피합니다.


이를 타한 입질이 없어 미끼를 바꿔주기 위해 회수를 하려는데 찰나의 순간 입질이 옵니다. 노래미 한마리가 올라오네요.


강한 햇살로 인한 더위와 졸음으로 급 피곤이 몰려와 새벽부터 낚시 힐링을 즐긴 것에 만족하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철수를 위해 회수하는데, 톡톡치는 입질이 있습니다. 역시 노래미가 올라오네요.


점심시간이 다가왔기에 식사를 하고 복귀하기 위해 인근 물회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스페셜물회로 새벽부터 달린 허기를 채워줍니다.


그토록 봐왔지만,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바다 맛을 느껴봐았네요.


티스토리 방문과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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