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1.05.05 영덕 강구항 및 인근 비밀포인트

날아라봉돌 2021. 5.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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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주중 휴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어쩔수 없이 출조를 하게 되었네요. 작년 온라인 낚시대회를 끝으로 찾지 못했던 영덕으로 이번에 출조지를 잡았는데요. 4월 중순까지 잘 나오던 도다리 소식은 이제 뜸해졌다는 소식이라 힐링을 위한 출조가 되어야 할 듯 합니다.


물때도 1물이라 고기 입질이 별로 일 듯 하지만, 물때는 그리 고려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바람소식이 돌풍에 강풍이라는 문제로 출조 고민이 생기더군요. 그러나, 전국적인 강풍 소식이고, 그나마 서풍이라는 것을 위안삼아 출발합니다.


□ 출조일 : 21.05.05
□ 출조지 : 영덕 강구항 & 인근 비밀포인트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1물
□ 바다상황 : 바람 3~6단, 파도 높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구멍봉돌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망둥어 1, 장어 1, 게1, 노래미 7
□ 관련 사진

새벽시간을 달려 도착한 첫 포인트는 강구항 외항쪽 작은 해안입니다. 바람은 예상보다 적게 불었지만, 파도가 장난 없더군요. 게다가 작년 마지막 찾은 것과 달리 100여미터 앞쪽에 테트라가 막고 있더군요. 파도가 테트라를 가뿐히 넘어버립니다. 그래도 테트라 사이에 고기들이 집인마냥 있을 듯 해서 단포로 우선 시작해 봅니다.

그런데, 강한 파도에 의해 봉돌이 해변쪽으로 밀려 들어와 버리네요.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포인트 이동을 결정합니다.


영덕 강구항 내항 흰등대 포인트로 옮겨 봅니다. 공사중이긴 한데, 휴일이라 공사는 쉬나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조사님도 한분도 없어 흰등대에서 우측으로 캐스팅합니다.


윈디 예보대로 바람이 서풍이 불어 캐스팅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파도가 문제더군요. 그 와중에 입질이 와서 올렸더니 망둥어가 올라오네요. 서해 망둥어를 피해 동해로 달려왔겄만,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내항임에도 불구하고 파도로 입질 파악이 어려움이 있어, 팀블랙 서프스탠드로 로드를 높게 세워보았는데요. 파도의 영향을 덜 받아 로드 입질 파악이 좋아지더군요. 동해에서 왜 샌드폴이나 서프스탠드를 사용하는지 이해가 되네요.


흰등대 포인트에서는 기수지역이라 강하구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돌풍처럼 불어와 해변쪽으로 포인트를 이동해 보았습미다.


해변에는 공사로 인해 모래산을 만들어 두었는데, 그 우측편으로 가 보았더니, 바람이 거의 없더군요. 뒤편 산과 소나무숲에 의해 바람이 막히는 듯 합니다.


캐스팅 후, 얼마지 않아 입질이 강하지는 않지만 들어옵니다. 이번엔 장어가 올라오네요. 장어도 나오는 포인트이긴 하지만, 이 시간에 네가 거기서 나와!!


그리고, 한참동안을 입질이 없더군요. 또 다시 포인트 이동을 고려해 봅니다. 그래서 회수하는데 묵직함이 느껴지기에 해초라도 걸렸나 했는데, 게 한마리가 바늘에 걸려서 올라옵니다.

 
세번째 이동한 포인트는 작년 온라인 낚시 대회 예선전에서 5짜 황어를 올렸던 포인트입니다. 파도는 없고, 바람은 가끔 강풍이 불었지만, 간혹 지나가는 배들로 인해 근투로 던졌는데요. 한 두차례 입질만 있을 뿐 조용합니다.


그래서, 믿고 던지는 비밀포인트로 이동을 결심합니다. 파도가 있어 못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이동해 보기로 합니다. 발판 좋은 곳은 높은 파도로 인해 불가능하고, 갯바위 위에서 단포로 캐스팅을 합니다.


역시 믿고 던지는 포인트입니다. 던지고 나서 얼마지 않아, 노래미 한마리가 올리오네요.


그리고, 다시 던진 채비에 입질과 함께 챔질해서 올리니 노래미가 쌍거리로 올라오네요.


이후에도 줄기차게 계속 올라오지만, 사이즈가 아쉽습니다. 2짜 왔다갔다하는 수준이네요.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바다속에는 미역등 해초가 군데군데 엄청 많이 있어 밑걸림이 더욱 심합니다. 바늘이 엄청 많이 터지네요.


바람과 파도와 해초와의 싸움속에서도 노래미 7수를 하며, 손맛을 보고 또다시 찾을 기약을 하며 철수를 하였네요.


티스토리 방문과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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