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1.04.24 서해권 화성방조제인근 작은 항구 - 망둥어 포인트

날아라봉돌 2021. 4.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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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오랜만에 바다로 출조를 해 봤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기도 하였지만, 매 주말마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출조를 포기했얐는데요. 이번에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도리 아우 덕분에 편안히 가까운 망둥어 포인트에서 힐링 할 수 있었네요. 물때도 4물때라 나쁘지 않은 물때였고, 만조 2시45분의 2시간전인 2시30분경에 도착 했네요.


바람은 이전 주말보다 훨씬 나아지기는 했지만, 어느정도 바람이 있는 예보였는데, 실제로도 4단 수준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괴롭히기는 하더군요. 그나마 입질을 구분할 수 있는 바람이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출조가 아니었나 합니다.


□ 출조일 : 21.04.24
□ 출조지 : 서해권 화성방조제인근 자그마한 항구
□ 출조원 : 체셈도리, 검빨, 그리고 나
□ 물때 : 4물
□ 바다상황 : 3~5단, 파도는 조금, 물색은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BT30-425 & BR8030 / 2단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망둥어 5
□ 관련 사진

출조한 포인트는 힐링을 즐기기 위해 항상 찾아가던 조그마한 항구로 망둥어만 올라오는 망둥어 포인트이긴 하지만 사람없이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라 더욱 찾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장비를 아주 간단하게 챙겨갔기에 레드펄스 BT30-425과 BR8030 단포 조합으로 시작해 봅니다. 채비를 캐스팅 해 놓고 점심으로 사온 삼각김밥으로 배를 채웁니다.


시작한지 만조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불구하고 도리와 검빨 아우가 각 첫수를 했음에도 여전히 입질이 없더군요. 그러다 BT30-425 초릿대에서 아주 약한 입질의 반응을 확인하고 챔질해서 올리는데 살짝 무거움에 히트임을 직감! 2짜 초반의 망둥어가 올라오네요.


도리가 준비해 온 다이와 랜드서프 T27-450와 함께 다이와 서프스탠드에 거치해 망둥어를 노립니다.


방울이 딸랑거렸다고 하지만, 듣지를 못했고 바람 때문이었거니 생각하고 채비 확인을 하기 위해 회수하는데 묵직이 전달됩니다. 2짜 중반의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시간은 흘러 만조가 지나로 날물 타임으로 돌아섭니다.


방울소리가 딸랑거리는 오랜만의 강한 입질로 챔질 후, 올려보니 조금 더 사이즈가 커진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산란기가 지난 망둥어라 그런지 망둥어가 훌쭉하네요.


삼각김밥으로 허기가 일찍 찾아와 컵라면으로 간식을 먹기로 하고 준비를 합니다. 물을 끓이는데 어느정도 데워졌을 무렵 가스가 모두 소진되어 버리는 황당함이 발생했지만 먹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 맛나게 먹었네요.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열심히 쪼아 봅니다. 지렁이를 한마리 또는 두마리 머리꿰기를 하고 캐스팅을 하고, 10~15분 간 입질이 없으면, 후킹과 함께 채비를 살짝 이동시켜 줍니다.


이런 노력이 통했는지 4번째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철수 시간은 다가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봅니다.


입질로 방울이 딸랑거리기에 챔질과 함께 올려보니 사이즈는 작지만 힘이 좋은 망둥어가 올라옵니다.


이후 5시가 지나고, 물이 상당히 빠져 철수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낚시를 왔다는 흔적없이 깨끗하게 정리후에 철수 했네요. 좋은 힐링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티스토리 방문과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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