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1.05.08 믿고 던지는 영덕 포인트 - 노래미 최대어 갱신

날아라봉돌 2021. 5. 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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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지난번 영덕 출조 후, 얼마지 않아 또 다시 동해권 영덕 포인트로 출조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새벽시간을 달려 영덕으로 출발해 봅니다. 물때는 4물때로 조류가 살아나는 물때로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날씨는 햇살이 따가울 정도의 이른 오후 시간을 제외하고는 좋은 날씨였네요. 이번 출조가 뜻 깊은 것은 노래미 4짜와 3짜를 연달아 올리며 최대어 갱신을 한 의미있는 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바람은 조금 있기는 했지만, 낚시하기에는 무리가 없었고, 파도도 잔잔하다가 16시경 철수할 무렵 높아지더군요.


□ 출조일 : 21.05.08
□ 출조지 : 영덕 인근 비밀포인트 & 삼사해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4물
□ 바다상황 : 바람 1~4단, 파도 잔잔하다가 약간 높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구멍봉돌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노래미 40.2, 33.5, 26.5 포함 총 7, 배도라치 1
□ 관련 사진

영덕 첫 포인트는 지난번 노래미로 손맛을 봤던 믿고 오는 비밀포인트입니다. 파도가 잔잔하였기에 발판 좋은 곳에서 마음껏 던질 수 있었는데요. 지난번처럼 해초가 많아 바늘이 많이 틀리기도 했지만, 지난번과 달리 입질이 없더군요. 그나마 근투로 소소한 손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5m도 안되는 근투로 올라와 준 노래미로 첫 손맛을 봅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근투로 올라온 노래미네요. 사이즈가 작아 바로 방생합니다.


아주 작은 입질로 올린 배도라치입니다. 가끔씩 비밀포인트에서 올라오던데, 이번에도 근투로 올라와 주네요.


지난번과 달리 원투로는 입질이 자잘하게 있었지만, 정작 걸지는 못했는데요. 너무 없은 입질로 인해 결국 포인트 이동을 결정합니다. 지인에게 소개 받은 비밀포인트에서 그리 멀지 않는 삼사 해변쪽으로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포인트에서 자리를 잡아 해변쪽으로 시원하게 캐스팅을 합니다. 이곳도 해초가 많아 밑걸림이 심하군요.


입질감지기의 방울 소리와 함께 초리에 입질이 찾아옵니다. 2짜 중반의 노래미가 올라오네요.


얼마지 않아 2짜가 안되는 노래미가 또 올라오네요.

 
시간이 지나 어느새 오후 시간이 되었습니다. 간혹 있던 입질도 뚝 끊기고 강한 햇살로 졸음이 몰려오더군요.


간만의 입질로 2짜가 채 되지 않은 노래미가 올라오네요. 사이즈가 작아 방생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입질이 없습니다. 미끼를 갈아주기 위해 회수하면 해초로 인해 바늘만 터지네요. 그리고 캐스팅 후,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네요.
한참동안 입질이 없어 미끼를 갈아줄려고 챔질과 함께 릴링을 하는데 묵직함이 전해옵니다. 해초에 걸렸나 생각도 했지만, 묵직함속에서도 릴링을 하는데 계속 감기더군요. 큰 해초가 걸려서 올라오나 생각도 했지만, 그런 묵직함과도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근방까지 온 물속을 보니 시커먼 고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떨어져 낚시를 하시던 분도 달려와 구경하시네요.


40.2cm의 쥐노래미가 올라옵니다. 노래미 최대어 갱신의 순간이네요. 이게 무슨일인가 싶은 생각을 하면 계측하고 정리하는데, 던져 놓은 다른 로드에 방울 소리가 들려옵니다.


내가 건드렸나 생각하던 찰나, 또 다시 방울 소리가 크게 올립니다. 챔질과 함께 릴링을 하는데, 묵직함이 전달됩니다. 올리고 보니 3짜 쥐노래미가 올라오네요. 3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동안 4짜, 3짜가 연달아 올라오네요.


이후, 입질이 없어 철수 후, 잡은 노래미로 회를 뜨고 매운탕으로 입맛을 즐길 수 있었네요. 손맛, 입맛을 즐긴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하며, 다음 영덕 출조를 기약해 봅니다.


티스토리 방문과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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