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 조행기] 21.05.09 구미 칠곡 인근 저수지 탐방 - 남북지, 남계지

날아라봉돌 2021. 5. 20. 22:48
반응형

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휴일이지만 전날 바다낚시에서 4짜, 3짜 노래미를 올리며 손맛을 보았기에 이번에는 배스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인근 저수지 탐방에 나서보았습니다. 오후에는 바람이 터지는 예보였지만, 바람이 터지면 철수할 요량으로 출발합니다.


□ 출조일 : 21. 05.09
□ 출조지 : 칠곡 남북지, 남계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2~6단, 기온 16~21도
□ 장비 : 알룩스 트레블러 제트 210-30, 알룩스 루테늄 프로 에보 (8합 1호), 프리리그 외
□ 요약 : 꽝!
□ 관련 사진

먼저 찾아간 곳은 칠곡 남북지를 찾아보았는데요. 상당히 큰 규모의 저수지로 초입에 주차 후, 바로 접근이 가능하더군요.


이미 배스 루어 조사님들이 배스를 노리고 있었는데요. 상당히 맑은 물색에 배스가 던지면 나올것처럼 보였지만, 저에게는 허락하지 않더군요. 저수지 군데군데에서 고기들이 산란을 하는지 물위를 뛰는 고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보팅으로 낚시를 하는 조사님팀도 있더군요.


포인트를 바꿔가며 이곳저곳 탐색해 보았지만, 숏바이트도 보지 못하고 밑걸림으로 채비만 허망하게 날려버렸네요. 이동을 좀 더 해 안쪽으로 들어가니 저수지 안에 큰 나무가 있는 포인트가 있더군요. 캠핑하기엔 좋은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열심히 탐색해 보았지만, 꽝이네요.


칠곡 남북지에서의 탐색은 접고, 늘 하던 반계교 포인트로 이동하다가 네비게이션에 나타난 남계지를 탐색해 보았는데요. 용화지를 바로 옆에 둔 남계지는 앞서 탐방한 남북지의 1/3정도의 작은 저수지로 보였지만,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많은 조사님들이 배스를 노리고 계시더군요. 주차는 남계지와 용화지가 만나는 곳 초입의 정자쪽에 주차할 공간에 있으며, 중간중간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주차 가능합니다. 먼저 용화지를 올랐지만, 터지는 바람은 둘째치고, 저수지에 수초가 엄청나게 자라고 있어 던질 엄두가 나지 않아 곧바로 남계지로 이동합니다.


물색은 남북지보다 더 탁한 곳이었지만, 배스가 있기는 한 것인지, 인근 조사님들이 손맛을 보더군요. 저는 남계지 탐색으로 만족하며, 터지는 바람으로 철수합니다.


5월 낮시간은 매우 따뜻한 기온이어서 그런지, 남계지 물가로 내려오자마자 캐스팅을 하고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뱀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더군요. 유혈목이라는 뱀으로 일명 꽃뱀으로 유명한 뱀인데요. 독을 지니고 있는 독사이지만, 독니가 안쪽에 있어 물어도 독이 침투하지 않아 독이 없는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이제부터 배스 출조시에는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티스토리 방문과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은 감사 / 공감은 필수 / 댓글은 선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