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1.11.13 마둔지에서 21-22시즌 빙어낚시 스타트!!

날아라봉돌 2021. 11.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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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기온이 점점 내려가는 11월이 어느새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몇일 전까지 최저기온이 예년보다 추워서 짧은 가을이 지나 겨울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게 아닌가 착각이 듭니다.

추운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
바로 빙어낚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느새 성큼 다가온 추위를 무엇보다도 반기는 즐빙카페 회원님들을 만나면서 21-22 시즌 빙어낚시를 마둔저수지에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 출조일 : 21. 11.13
□ 출조지 : 안성 마둔저수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1단 이하, 영상 12도 (낮기온), 구름조금
□ 장비 : 자작전동릴, 자작초릿대, 류아독전 혼합형
□ 요약 : 빙어 & 피래미 합 80~90여수
□ 관련 사진

경기권에서 얼음이 얼지않더라도 빙어낚시를 할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인 안성에 위치한 마둔저수지입니다. 잔교위에서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하며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기에 많은 빙어 조사님들이 찾는 곳이지요.


간간히 2단으로 바람이 불었지만, 다행히 바람은 거의 없더군요. 아침은 두터운 점퍼가 필요했지만, 낮에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빼고는 그다지 추위를 느끼지 못했네요.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마둔낚시터에 도착하니 3팀이 벌써 시작을 하고 있더군요. 입어료는 11월까지 5천원, 12월부터는 1만원입니다. 덕이도 구비되어 3천원에 판매하더군요.


항상 하던 자리에서 마둔지를 담아봅니다. 2년 가까이 하고 있는 다리공사가 아직도 한창 진행중이고, 작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즐빙카페에서 나눔으로 받은 류아독존 채비를 사용해 봤습니다. 주간형으로 킵과 스피드 바늘이 혼합된 혼합형으로 채비합니다.


일단 바닥부터 찍고 입질을 기다렸으나, 반응이 없어 1m정도 올리고 반응 보고....하기를 수차례....거의 상층인 2~3m권에서 반응이 옵니다.


아직 물속은 추위가 찾지 않았는지 피래미가 입질로 올라오네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알리에서 구매한 어탐기를 테스트 해 볼려 했는데, 아뿔싸 충전을 하지 않아 켜지질 않네요.


낚시점 사장님께 충전을 잠시 맡기고, 방갈로에서 빙어낚시를 하고 계신 류님 내외분을 만났습니다.
자리도 옮겨 근처에서 같이 하며, 따끈한 음식들과 낚시 이야기를 이어가며 즐겼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드디어 빙어가 쌍걸이로 올라옵니다.


빙어는 피래미와 달리 꼬리 지느러미 위쪽에 조그마한 등지느러미가 하나 더 있고, 눈에 붉은 색(위쪽부분에 충혈 된 것)이 없으며, 피래미보다 더 투명해 보이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어탐기가 어느정도 충전되어 테스트 해 봅니다. 수심층 11~12m권에 지속적으로 고기들이 보여서 채비를 내렸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피래미나 빙어가 아닌 다른 어종인가 보다 하고 다시 상층권으로 채비를 올립니다.


빙어반 피래미반인 30여마리를 채우고 방생합니다.


정오가 다가올 무렵 다시 느나모드가 됩니다.
이번에는 빙어가 6할정도로 더 나오네요.


20여수를 채우고 다시 방생합니다.


오후에는 입질이 완전히 뜸해 지더니 오후 3시부터 30분간 폭발적으로 입질이 오더군요.


이번 느나에서는 빙어가 9할정도로 올라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다시 입질이 없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했네요.


완연한 추위가 찾아오지 않았기에 조금 이른감이 없지 않았지만, 채비를 나눔해 주신 류님을 만나 즐빙할 수 있었던 21-22 시즌 빙어낚시의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https://youtu.be/5lhREQZyU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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