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1.12.19 마둔지 빙어낚시

날아라봉돌 2021. 12.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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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이번 시즌 두번째로 빙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 신선지에 카페 회원들이 다수 가신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새벽까지 내린 눈으로 장거리 운전의 부담감으로 마둔지로 정해서 다녀왔네요. 새벽에 적지 않은 눈이 내려서 외곽도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최대한 천천히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때때로 부는 돌풍이외에는 바람도 크지 않고, 전일 영하 10도의 추위에 비하면 영하의 기온이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 출조일 : 21. 12.19
□ 출조지 : 안성 마둔저수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2단 이하, 영도 2도(낮기온), 맑음
□ 장비 : 자작전동릴, 자작초릿대, 류아독존 킵 6본
□ 요약 : 빙어 22수 & 피래미 10여수
□ 관련 사진


새벽에 내린 눈으로 멋진 풍경을 보이는 마둔지입니다. 밤샘 하신 분들 포함 텐트가 몇 동 보이네요.


2년전에 구입해 두고, 이번 시즌 사용하기 전에 테스트 겸 샤워텐트를 셋팅해 봤습니다. 결론은 높은 것은 좋은데, 1평 정도의 너무 작은 면적과 바닥이 없다보니 슝슝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으로 노지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을 듯 하네요.


일단 셋팅은 했으니 그대로 빙어낚시 준비를 합니다.
깔때기님 전동릴과 초릿대로 세팅했네요.


채비는 류아독존 킵바늘 6본으로 장착했습니다.


시작한지 5분도 안되어서 한수!
시작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후는 안습이었네요.


가끔씩 경치를 보기 위해 텐트에서 나와 힐링합니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빙어 4수네요.
상층에는 피래미가 7할이상 올라와 괴롭히고, 킵바늘임에도 올라오다가 빠지는 것이 생기네요. 챔질이 부족해서 인가 봅니다.


초릿대를 자작초릿대로 바꾸었더니 입질 파악이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다행히 11시경에 중층에서 잠낀동안 폭발적(?)으로 올라옵니다. 근데 그때 뿐이네요.
준비해 온 식사를 하고 집중해 보지만, 입질은 쉽사리 내어주지 않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는 낮시간이라 텐트를 걷었는데, 생각보다 쌀쌀하네요. 후회가 되지만 이미 걷어버렸기에 2시쯤 철수를 목표로 집중해 보지만, 상층 피래미이외 중하층에서 입질이 없네요.


식사 후에는 입질이 아예 없고, 상층에서는 피래미만 올라오기에, 어군탐지기를 찍었더니 어군이 보이지 않습니다.


2시가 되어 오전에 잡은 빙어 22수를 끝으로 다른분에게 드리고 철수했네요.

샤워텐트 활용 가능성과 자작초릿대 점검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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