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2년 새해가 벌써 6일이 지나갑니다. 제 티스토리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어복이 가득해서 안운, 안낚, 대물, 만쿨하시길 바랍니다.
22년 새해를 회사 업무로 시작을 했지만, 다행히 2일에는 계획했던 빙어낚시 출조를 할 수 있었네요.
흐린 날씨에 눈도 잠시 온 날씨였고, 오전에는 바람이 거의 없었지만, 오후에는 바람이 불었던 날씨였네요. 전체적으로 빙어낚시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생각되네요.
달리고 달려 군위 내의지 (내의저수지)에 도착을 합니다. 빙박을 하신건지, 엄청 일찍 오신건지 예상외로 차도 사람도 많더군요. 상류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중류로 내려와 자리를 잡습니다.
□ 출조일 : 22. 01. 02
□ 출조지 : 군위 내의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오전 1단 이하, 오후 3단 이상, 온도 3도(낮기온), 흐림
□ 장비 : 자작전동릴, 익스트림 초릿대, 류아독존 스피드 6본
□ 요약 : 빙어 38수 & 블루길 8수
□ 관련 사진
중류에서도 빙어낚시를 하고 있어서 우선 먼저 오신 분께 구멍을 하나 부탁 드렸더니 선뜻 하나 뚫어주십니다. 보링비트라는 것으로 전동릴을 이용해 금방 뚫네요. 빙판 두께는 대략 10cm정도로 빙박할 정도는 아닌듯 하지만, 빙어낚시 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얼음 구멍에 맞추어 텐트를 칩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아이스앵커를 빙판에 박는데, 전동릴이 없어도 돌려 넣으니 잘 들어가네요. 박을 때 얼음에 깨지는 건 살짝 쫄리기는 합니다.
바닥 공사를 마치고, 빙어낚시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영입한 익스트림 초릿대 LL과 자작전동릴 조합으로 시작합니다.
채비는 나눔받은 수제 채비인 류아독존 스피드 6본입니다.
세팅을 마치고 내려보니 약 5~6m 수심정도 되겠더군요. 수질은 그다지 좋지 않아 2m도 채 보이지 않은 듯 합니다.
중층 정도에서 입질을 보이고, 내의지 첫 빙어가 올라옵니다.
사이즈는 작은거 부터 큰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올라오더군요.
큰 사이즈는 대략 10cm정도의 빙어사이즈입니다.
입질이 30분정도 드문드문 오다가 입질이 없어서 바닥권을 노리니 블루길이 올라오네요.
첫 빙판위 빙어낚시, 첫 빙판위 텐트설치가 첫번째 목표였기에 빙어 마릿수보다 충분히 빙판위에서 빙어낚시를 장시간 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추었네요.
그 사이 사람들이 더 와서 자리를 잡고 빙어낚시를 즐기시더군요.
점심을 먹고 난 오후부터는 입질이 완전히 없어졌네요. 해질녘 느나모드까지 볼려다가 마릿수는 의미가 없었기에 38마리를 끝으로 철수 준비를 합니다.
잡은 빙어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에게 모두 나눔했네요.
내가 머문 자린 빙판 구멍하나만 남기고 깨끗하게 정리하여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저 위에서 견지대는 다른분들 낚시 중인 것)
경북 군위에 위치한 내의지에서의 22년 첫 빙어낚시였는데요. 나름 힐링도 하며, 원했던 테스트를 모두 해 본 출조였네요. 일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빙박도 가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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