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1-22시즌 노지 두번째 빙어낚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빙박은 아니더라도 야간 빙어낚시에 도전해 보고, 구매한 녹색 집어등 효과를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전날까지의 태풍급 바람은 다행히 죽어서 텐트 치기에 수월하더군요. 바람이 없으니 추위도 조금 덜한 느낌입니다.
해가 지고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 출조일 : 22. 01. 14
□ 출조지 : 구미 무을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1단 이하, 온도 -4도, 맑음
□ 장비 : 자작전동릴, 자작 초릿대, 류아독존 스피드 6본
□ 요약 : 빙어 45수
□ 관련 사진
끌이나 오거나 없기에 뚫려 있는 구멍을 찾으니 어렵지 않게 몇개를 찾았고, 그중 하나에 맞쳐 원터치 텐트를 설치합니다. 바람은 없지만 혹시나해서 아이스앵커로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얼음 두께는 약 15cm정도이고, 어탐기를 통한 수심은 5m정도 나오더군요.
전동릴과 선물받은 자작 초릿대에 류아독존 채비를 연결해 시작해 봅니다.
야간 빙어낚시가 처음이라 부족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랜턴 고정이 안되어서 애먹었네요. 다음에는 전용 삼각대 준비해서 고정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준비한다고 준비한지라 빙어낚시를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준비한 것 중에 하나가 빙어 집어를 위한 집어등입니다. 보조배터리에 연결해 녹색등으로 집어를 하는데,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어 보이더군요.
상층에 빙어들이 보일정도로 빙어가 모이기는 했는데, 민감한 탓인지 물지는 않아 그저 닭 쫒던 개마냥 쳐다 보기만 했네요.
오롯이 빙어낚시에만 집중하지 않고 딴짓을 하다보니 뜨문뜨문 빙어를 올리다가도 한동안 입질이 없어 조금씩 지루해 집니다. 즐빙카페 초보즐빙님께서 나눔 주신 집어판을 게릴라 나눔해서 세분이 받아가셨네요.
야간에 빙어가 많이 나올거라 생각하고 야간에 도전했건만 기대보다는 그다지 조과가 좋지 못합니다. 0시가 지나도록 입질이 거의 없기에 철수 준비를 합니다.
도착했을때보다 몇팀이 철수했지만, 그래도 빙박을 하시는건지 10팀 이상이 아직 있네요.
21-22시즌 조과는 45수로 다시 갱신하고 철수를 합니다.
철수는 언제나 아니온 듯 정리하고, 쓰레기는 모두 가져왔네요.
조만간 또 다시 무을지 빙어낚시를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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