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10.31 남해바다 창원 원전항 인근

날아라봉돌 2020. 11. 3. 09:45
반응형


□ 출조일 : 20.10.31
□ 출조지 : 창원 원전항 인근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7물
□ 바다상황 : 바람 1단 이하, 파도 없음, 물색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5호
□ 요약 : 성대 1, 보리멸3, 장어 4
□ 관련 사진

주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남해바다쪽으로 출조를 해 보았습니다. 동해바다냐, 남해바다냐를 고민하다가 동해는 영덕을 비롯한 인근 탐사를 하였기에 남해쪽을 탐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때는 7물때로 조류가 살아나는 시점입니다. 운이 좋다면 고기 활성도도 살아나 대물이 덜커덩 해 줄지도 모르겠네요.


바람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침바람이 조금 있겠지만, 이후로는 바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겠네요.


남해바다쪽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어느 포인트에서 할 것인가 고민을 엄청 했습니다. 거제도까지는 그래도 거리가 있어 지난번 출조했던 옥계방파제에서 더 내려간 원전항으로 가 보기로 하며 출발합니다. 그리고, 원전항 인근 낚시방에서 미끼를 구입하며 포인트 문의를 하니 심리별장쪽 바닷가가 나을거라는 귀뜸을 해 주셔서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숙박시설이 많아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더군요. 방파제쪽은 작은데다가 이미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고, 원투낚시를 할만한 포인트가 아닙니다.


바다에는 양식장이 엄청 많고, 그리 멀지 않는 곳에 부표를 띄어둔 그물이 많아 원투 낚시를 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마나 제일 좌측과 우측이 던질만한 포인트였지만 좌측은 해암사라는 절이 있어 들어가서 하기에는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우측으러 가보니 발판도 나쁘지 않아 우선 한대만 펴 봤습니다. 던지고 나서 입질은 오는데, 물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회수를 하면 뭔가에 계속 걸리고, 바늘이 터져버립니다. 회수할때마다 걸리니 아니다 싶어 원래 계획한 원전항으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원전항 포인트로 갔으나, 진입로는 공사중이라 접근성이 떨어져 원전항으로 들어오는 해안도로에서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어 해안도로로 이동해 시작해 봅니다.


도로변이라 사고의 위험성은 다분히 있는 포인트이기는 합니다. 다만 낚시하는 분들이 많아 대부분의 차들이 서행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가능하다면 차는 주차할만한 공간에 주차하고 장비만 챙겨서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제가 한 포인트는 화장실도 있고, 그 옆 공간에 주차할 곳도 있더군요.

 
캐스팅을 하고 난 뒤, 얼마지 않아 입질이 강하게 옵니다. 간조타임이고 중날물때 정도 됩니다. 챔질 후 릴링을 하는데 힘을 쓰니 릴링도 버겁네요. 2짜 성대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다른 로드에서 연속 히트하며 2짜 수준의 큰 보리멸이 15호 바늘을 물고 올라옵니다. 채비를 다시 하고, 던지고 나서 얼마지 않아 또 다시 큰 입질로 초릿대가 휘청 거립니다. 또 다시 히트! 올리니 박카스급보다 살짝 작은 장어가 대낮에 올라오네요.


장비를 펼치고 1시간동안 중날물 타임에 활발한 입질로 성대 1, 보리멸 2, 장어1를 연속으로 계속 올렸네요.

 


이후 약속이나 한듯이, 입질이 조용해집니다. 가끔씩 보리멸 입질에 농락을 당하며 챔질 후, 회수하면 빈 빈 채비만 올라올 뿐입니다. 그리고, 들물로 바뀌는 나서 4시가 될 무렵, 찾아온 입질에는 애장어들이 연달아 올라옵니다.


이놈은 물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약한 입질에 한참 후 회수했더니 채비를 칭칭 모두 감아버렸네요.


전 80m이상 원투로 올린 조과지만, 옆 가족분들은 20m내 근투로 깻잎 수준의 도다리를 연달아 계속 올리시더군요. 다양한 어종들이 나오는 포인트로 파악되었고, 5번의 포인트 이동만에 나름 손맛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했네요. 내가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청소하고 철수했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