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후기] 20.10.18 영덕 강구항 - 어복은 어디에? 예선1차 1등, 결선은 꽝!!

날아라봉돌 2020. 10. 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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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10.18
□ 출조지 : 영덕 강구항
□ 출조원 : 아랑엔젤과 나 (에이스형님 도움)
□ 물때 : 9물
□ 바다상황 : 바람 2단이하, 파도 없음, 물색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5호
□ 요약 : 꽝
□ 관련 사진

코로나로 인해 올해 낚시대회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를 아프리카 TV, 레드펄스와 쌍용자동차가 주관하여 낚시대회를 주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대회가 진행될때 수도권 코로나 감염이 커져서 걱정스러웠지만,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는 코로나시대에 걸맞게 언택트 온라인 방식으로 아프리카방송을 통해 사람들이 크게 모이지 않도록 기획한점은 정말 칭찬할만 하고, 무사히 성공적으로 낚시대회를 마쳤기에 다른 대회에서도 참고할 만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 또한 대회 기획에 맞추어 항상 마스크를 쓰며 대회에 임했었네요.


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칸이 1등 상품으로 걸린 대회이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기간 내내 도움을 주신 에이스-영덕 형님이 추천해 주신 강구항에서 참여한 예선 1차전에서 얼떨결에 1등을 먹었는데요.

그저 즐기면서 상위 랭킹은 덤이라 생각했는데, 인생 첫 4짜, 3짜 황어도 올렸고, 2짜 농어도 올리면서 힐링과 예선 통과를 모두 얻어었네요.


나머지 예선전을 지켜보면서 상위권 랭킹 포인트가 계속 바뀌는 걸 보고 바다의 변화무쌍함을 느끼며, 어제 18일 드디어 결선을 치루었는데요.


이번 결선에도 아랑엔젤 동생과 함께 하면서, 에이스 형님께서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에이스 형님께 다시 감사말씀 드립니다.

바람은 거의 없고, 파도 또한 장판이기에 고기 활성도가 매우 낮을거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9물로 조류가 그리 쎄지 않은데다 수온이 낮아 고기 도 없고, 입질도 매우 약하기 때문에 바짝 정신을 집중해야 할 듯 합니다.


대회 기간동안 황어가 줄곧 상위권에 랭킹되어 동해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릴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차전 포인트였던 강구항은 황어가 크게 줄인 것이 보여 전날 오후부터 포인트 탐사를 해 보았는데, 냉수대가 들어온건지 맘처럼 황어나 큰 고기들은 없었기에 대회 당일 어복을 기원하며 결선을 참여합니다.

 

 전날 미리 봐둔 포인트에서 대회전 테스트를 해 보았으나 입질이 없고, 아랑엔젤이 성대를 쌍걸이로 올려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흰등대 우측에서 자리를 잡고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대회 시작전에 강하게 오던 성대 입질로 조금의 가능성을 느꼈지만 대회가 시작함과 동시에 입질이 사라져버리네요.


결국 30분만에 포인트를 예선 1차전을 치룬 포인트로 이동해서 마지막까지 대물을 노렸으나, 결국 꽝으로 마무리했네요.


 아무래도 예선 1차전에 모든 어복을 탕진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바다 상황을 배워 갑니다.
꽝이라 계측이 없으니, 아래처럼 나오네요.


저는 비록 꽝이지만, 진정한 고수분들이 대물로 순위권을 진입했는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생각치도 못한 예선 1등도 해보고, 비록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대회 준비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며 즐겼기에 후회는 없으며, 온라인에서만 뵈었던 레드펄스 회원들을 대회를 치루기 위해 찾은 포인트에서 만날 수 있었기에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듯 합니다.

모든 참가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맞게 언택트 온라인 낚시대회를 기획하고 주관한 제1회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를 칭찬하며, 내년에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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