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10.04 영덕 강구항 & 인근 비밀포인트

날아라봉돌 2020. 10. 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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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10.04
□ 출조지 : 영덕 강구항 & 인근 비밀포인트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10물
□ 바다상황 : 바람 2단이하, 파도 약간, 물색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5호
□ 요약 : 성대 3, 참놀래미 6, 용치놀래미 1
□ 관련 사진

전날 하저해변에서 성대 타작도 해보고, 강구항 기수역에서 찌낚 꽝도 치고 에이스형님이 제공해 준 숙소에서 잠을 잔 후 6시부터 다시 걍구항을 찾았습니다.
물때는 조류가 줄어드는 물때인 10물이라 썩 좋은 물때는 아닌듯 하네요.


그런데, 그보다 더 문제는 비가 오락가락한다는 점 입니다. 새벽 2시경 잠시 일어났을 때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그리곤 9시가 될때까지 이슬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낚시하는 동안 바람이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6시경에 이전에 해 봤던 포인트인 영덕 강구항 흰등대 포인트입니다. 어제도 이미 인근에서 해 봤지만, 대물들은 사라지고 작은 성대나 황어가 올라오고 있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출조를 했네요. 9시부터 12시까지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예선 4차전이 치뤄져 흰등대 우측에는 대회 참가자들이 하나 둘 자리 잡았네요.


대회랑 관계없기에 흰등대 바로 옆 발판 편한 곳에서 레드펄스 GT30-425 단포로 시작해 봅니다.


첫 캐스팅에서 바로 입질이 오고 역시나 성대가 올라오네요. 사이즈는 어제 하저해변에서 잡은 성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 다시 히트!! 성대가 올라옵니다.


바로 옆에서 미리 하고 계시던 조사님이 묶음추를 달아 근투한 낚시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초릿대가 요동을 칩니다. 한참뒤에 오셔서 올리니 사이즈는 작지만 참도다리가 올라오더군요. 곧 도다리 시즌이 오면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9시부터 시작되는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예선전에 방해가 되지 않게 포인트를 이동해 나만의 비밀포인트로 이동합니다. 강구항에서 그리 멀지 않는 포인트라 이동 후, 쌍포를 펴고 시작합니다. 역시 믿고 던지는 포인트라 바로 쌍포에 입질이 오고 한마리 한마리 올리니 쌍포가 버거워 한대는 그냥 접어 버렸네요.


2짜가 채 되지 않는 아쉬운 사이즈만 올라오긴 했지만 손맛을 주기에는 충분하였기에 만족하네요.


한참을 하고 있는 와중에 옆에 한 조사님이 오셔서 묶음추를 바로 옆 여밭으로 무심히 던지시더니 회수를 하는데 역시나 밑걸림이 있어 열심히 당기시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던지지 마시고 앞쪽으로 던지시라고 했는데, 밑걸린걸 빼고 보니 놀래미가 쌍걸이로 올라옵니다. 괜시리 민망하기도 했지만, 그쪽에도 고기가 걸려 올라오는게 신기하기도 했네요.

그래서 원투한 채비를 거두고 20m도 채 안되는 곳에 근투를 하니 입질이 두두둑 옵니다. 챔질로 걸으니 꽤나 묵직한 놈이 걸려서 올라 오는데 2짜 용치놀래미네요.


근투던 원투던 이후로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놀래미로 손맛을 즐기고 모두 방생 후, 아쉽게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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