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10.03 영덕 하저해변 & 강구항

날아라봉돌 2020. 10. 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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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10.03
□ 출조지 : 영덕 하저해변 & 강구항
□ 출조원 : 에이스형님과 나
□ 물때 : 9물
□ 바다상황 : 바람 1단이하, 파도 잔잔, 물색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5호
□ 요약 : 용치놀래미 1, 가시망둑(일명 좆쟁이, JJ2) 1, 성대 10
□ 관련 사진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추석은 가족들만 모여 간단히 차례를 지내고 사람들이 모이는 음식점등 실내 영업점은 최소한으로 다니며 생활방역을 실천하였는데요. 그래서 추석연휴 막바지에 출조하면서 가능한 사람이 모이지 않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되 이동간에는 휴게소나 음식점은 최대한 가지 않고, 운전 중 졸음이 오면 가장자리에서 잠시 쉬기로 하고 동해 영덕 강구항으로 출조했습니다.

물때는 9물이라 조류는 그리 세지 않지만, 고기들의 활성도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출조한 포인트는 영덕 강구항에서 차로 5~7분 거리에 있는 하저해변입니다. 대부분은 모래이지만 중간 중간 자갈밭이 형성되어 있고, 우측에는 여밭이 일부 확인되는 포인트입니다. 지금 시즌에는 성대가 주로 올라오며, 가끔 여밭 주변에서 놀래미가 올라오는 듯 합니다.


휴게소를 들러지 않고 1시경에 도착한 영덕 강구항 내항쪽입니다. 의외로 조사님들이 별로 없더군요. 이전에 대회 참여해서 황어 4짜를 올린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첫 포인트로 비밀포인트로 가기로 하고, 에이스형님께 연락후 그곳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보다 안전한 갯바위의 비밀포인트에서 쌍포를 펴 봅니다. 캐스팅하자마자 입질이 우두둑 들어오네요. 역시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비밀포인트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용치놀래미가 올라오네요. 사이즈가 여전히 좀 아쉬워 바로 방생합니다.


연달아 또다른 로드에서 히트!! 처음 보는 어종입니다. 카페에 물어보니 가시망둑 일명 좆쟁이라고 부르는 어종이라고 하네요. 어감은 좀 그렇지만, 새로운 어종으로 어류도감에 추가합니다.


보다 넓은 하조해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해 보자는 에이스형님의 권유로 바로 정리하고 하저해변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캐스팅하고 나서 난 입질이 전혀 없는데, 옆에서 형님은 성대를 쌍걸이로 마구 올립니다.


미끼도 염장지렁이로 같은걸 쓰는데 뭐가 다를까 생각하던 중에 입질이 옵니다. 톡톡치기도 하고, 쭈욱 잡아당기기도 하는 입질에 올리니 성대가 쌍걸이로 올라오네요.


이후 심심찮게 성대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많이 아쉽네요. 추석연휴 전에만 해도 3짜급 성대가 올라왔다고 하는데 2짜가 안되는 사이즈들만 죄다 올라옵니다.


또 한번의 쌍걸이로 손맛은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이후에 잠시 쉴만하면 입질이 오고 성대가 올라와 불과 2시간도 안되어 10수를 하고 입질이 와도 귀찮아 그대로 둡니다. 에이스형님도 작은 사이즈 성대의 잦은 입질로 한대는 접더니 철수하고 찌낚을 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다시 영덕 강구항 기수역으로 옮겨 찌낚을 도전해 봤습니다. 에이스형님이 준비해 준 민장대와 찌낚대로 전갱이와 농어를 노리고 도전해 보았는데 중간에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고도 이를타한 입질 한번 못 봐서 내일을 위해 철수을 했네요.
그래도 나름 찌의 캐미를 바라보며 멍 때릴 수 있는 힐링타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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