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낚시대회 조행기] 제 1회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1차 예선전 - 1위 예선 통과

날아라봉돌 2020. 9. 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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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09.13
□ 출조지 : 영덕 강구항
□ 출조원 : 에이스형님, 아랑엔젤, 샷과 나
□ 물때 : 3물
□ 바다상황 : 바람 2~4단이하, 파도 다소, 물색 그다지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황어 4, 농어 2
□ 관련 사진

오늘은 제 1회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예선 1차전이 열리는 날입니다. 에이스형님이 마련해 준 숙소에서 대회의 설레임(?)에 밤잠을 설친 후, 이른 시간에 다시 어제 그 포인트를 찾았네요.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그리 없었지만, 어제부터 캠핑을 하시던 분들이 있어 자리가 조금 좁아졌네요. 물때는 3물때이고, 조류가 좀 있는 편입니다.
내항쪽이라 파도는 그리 세지 않은데, 강쪽에서 흘러 나오는 조류와 들물로 인한 조류가 내항에서 만나 조류가 빙빙 도는 느낌이네요 .


문제는 바람이었습니다. 내항쪽이라 이른 아침부터 대회시작전인 9시까지는 바람이 그리 불지 않았는데, 대회가 시작되는 9시부터 맞바람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대회시간 내내 괴롭히더군요


자리 잡은 포인트는 강구항 내항쪽 모래밭 위로 어제 1시간만에 3수를 기록했던 그 포인트입니다.


흰등대 오른편 해변은 외항에서 넘어오는 파도로 낚시가 조금 힘들어 보이더군요. 외항쪽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이었구요.


포인트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하다 그래도 어제 확인된 포인트이기에 GT30-425와 BT30-425를 각각 폈습니다. 장비를 펴고 나니 해가 뜨기 시작하네요. 조금 일찍 나온터라 아프리카TV 방송 준비까지 천천히 모두 마치고 입질이 오는지 던져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제 1회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예선 1차가 시작되어, 미끼부터 천천히 끼우고 캐스팅을 힘차게 합니다. 미끼는 청지렁이를 두마리 입꿰기를 했다가 한마리를 머리-몸통을 통과시켜 꿰는 방식으로 지렁이가 좀 풍성하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15여분이 지날무렵 입질이 와서 챔질을 했지만, 실패하고 회수 후 다시 캐스팅하는데 딱! 총소리가 들리네요. 급한 마음에 스플도 재끼지 않고 캐스팅을 했네요. 천천히 천천히를 속으로 외치며 채비를 다시 달고 캐스팅~

35여분이 흐른뒤, 강한 입질이 옵니다. 챔질을 하니 히트!!
대물로 로드가 엄청 휘며, 릴링을 하는데도 힘이 듭니다. 겨우 모래밭위로 올려보니 42.3cm 황선생이네요. 생애 첫 4짜라 흥분하며, 피싱태그로 랭킹등록을 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아프리카 TV 방송으로 누군가 보고 있을거라 생각에 화면을 봤는데...재난문자가...방송이...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황스러움은 일단 묻어두고, 2시간20여분이라는 시간이 아직 남았고, 대물이 있는걸 보았기에, 원활한 방송을 위해서 아프리카 TV 방송을 재정비 한 후 힘차게 캐스팅합니다.

역시 믿음은 저버리지 않았는지 곧바로 또다시 입질이 옵니다. 로드를 들고 후두둑거리는 입질이 왔을 때 챔질하니 히트!! 이전보다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3짜 황선생이 올라와 줍니다. 아프리카 방송 상태를 계속 확인하며, 피싱태그에 등록하니 앞서 4짜와 함께 현 순위 1위를 달립니다.


좌측에서 하는 아랑엔젤님도 벌써 4수째로 순위권에 이미 진입해 있네요. 첫 4짜는 없는셈치고 열심히 쪼으니 2짜 농어가 올라옵니다.


그리고는 한시간 가량 입질이 없습니다. 캐스팅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며 쉴새없이 던졌지만 이상하리만큼 입질이 끊겨버리네요. 그러다가 대회 종료 막바지에 2짜 농어가 다시 올라옵니다. 현재도 순위는 1위 유지이고, 4짜를 빼더라도 10워귄이네요.

 
첫 아프리키방송으로 온라인 대회를 참가했기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최종결과가 4일 후, 발표되었는데 예선 1차라 그런건지 몰라도 조과를 많이 인정해 준 듯 합니다.

제 1회 렉스턴스포츠 낚시대회 예선 1차전 1등 확정이네요.

 
첫번째와 두번째의 4짜, 3짜 황선생이 인정되어 합계 75.7cm로 1위를 차지했네요. 사실 황어, 농어를 노린다기보다는 뭐라도 잡혀서 결선 진출하기를 기대한건데 상상이상의 성적으로 진출했네요. 아랑엔젤님도 6~7수를 하면서 4위로 결선 진출이네요.
동생들을 위해서 포인트와 미끼준비등으로 고생하시고, 마음 써 주신 에이스형님은 비록 2차전을 노려야하지만 반드시 결선 진출 할 것이라 믿습니다. 샷님도 실수를 만회해서 결선 진출할거라 믿구요.

 
이렇게 대회를 마치고 간단히 식사약속을 잡은 후, 회수를 하는데 각 로드에 3짜 수준의 황선생이 한마리씩 올라오네요. 이 두마리만 해도 5~6위는 먹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선은 10월 18일이며, 대상어가 정해질거라고 하네요. 감성돔, 도다리, 농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략 및 미끼 준비를 잘해서 3등 이내 입상을 도전해 보겠습니다만, 뭐라도 잡히면 언제나 감지덕지 하지요.

10월 18일 오전 9시~12시 아프리카 봉돌TV 방송됩니다.
RP날아라봉돌의 방송국 |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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