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를 시작으로 바다낚시를 위해 3m대 낚시대를 사서 새벽 3시에 찾았던 삼길포항
아침 피딩 시간에 올렸던 우럭 한마리에 낚시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그 삼길포항 포인트를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아봤습니다.

만조 직전에 도착해서 준비를 하는데 아직 수온이 많이 차네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입질조차도 없다고 하네요.

게다가 바람도 엄청나게 붑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맞바람이 아닌 뒷바람이라 캐스팅에는 문제가 없네요.
잠시의 소장이 있기는 했지만 5단이상의 강풍으로 라인이 계속 늘어지더군요.

□ 출조일 : 25.04.07
□ 출조지 : 서해 당진 삼길포항
□ 출조원 : 가족과 함께
□ 물때 : 1물
□ 바다상황 : 바람 5단이상 / 파도 없음
□ 장비 : 레펄 GT30-425 & BT25-450 / 자작 2단 유동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우럭2, 노래미 1 (방생사이즈)
□ 관련 사진

몇년만에 다시 찾아온 삼길포항은 가로등이 생겨서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방파제 끝자리 붉은 등대는 여전하더군요.

몇해전 인명사고로 일부가 낚시금지 되었다고 들었는데 주중이기는 하지만 낚시하시는 분들이 군데군데 계시더군요. 특히 등대쪽도 계셨는데 순찰하던 해양경찰이 왔음에도 계속 낚시를 하시더군요.
여튼 낚금이던 아니던 항상 안전한 낚시생활이 중요하겠습니다.

빠르게 세팅을 합니다. 뒷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바다쪽은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며 불다보니 라인이 계속 쳐지네요.

수온이 낮아서 입질도 없고 미끼가 그대로 회수됩니다.
그 와중에 여가 있는지 밑걸림이 생기네요.

바람도 피할 겸 자리를 옮겨봅니다. 앉을 수 있는 자리에다 계단 아래쪽이라 뒷바람이 덜 하더군요.

포인트를 옮기고 나서도 입질이 한동안 없다가 방울소리가 청량하게 들리더군요. 순간 바람인가 했는데 또 다시 방울소리가 들려 로드를 들고 라인을 탱탱하게 해 봐도 물고 있는 느낌이 없습니다. 다시 로드를 내려놓으니 입질이 바로 와서 챔질!
손바닥보다 작은 방생사이즈 우럭이 올라와 주네요.
사이즈가 안습이라 바로 방생~

점심을 위해서 치킨집을 찾았지만 삼길포항에는 없어 인근 다른 지역으로 가서 치킨과 김밥과 음료를 사옵니다.

먹기전에 찍어야 하는데, 맛있게 먹다보니 생각나서 찍었네요.

음료도 다양하게 사왔네요. 전 언제나 따뜻한 아메리카노!

이후에 또다시 입질 소식이 없어 찌낚시도 시도했지만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라 석축사이 구멍치기를 시도해 봅니다.
입질 느낌도 없이 앙증맞은 우럭이 올라오네요.
계측도 의미없어 바로 방생!

다시 원투낚시에 집중합니다.
물론 바람은 계속 삼하고, 입질은 계속 없습니다.

미끼라도 갈자 싶어 채비를 회수하는데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나 했더니 노래미 한마리가 달려있네요.

물론 사이즈가 작아서 계측후 바로 방생!
어느새 낚시를 한지 4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있더군요.
사이즈가 아쉬운 이번 출조였지만, 그래도 물고기 얼굴은 봤으니 이걸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다음 출조를 기약하며 머문자리 정리하고 철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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