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5.02.08 시즌 여섯번째 출조 _ 다시 찾은 반계지 원주 문막 빙어낚시 포인트

날아라봉돌 2025. 2. 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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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빙어낚시 시즌에는 빙박 일정은 무리가 있어 오전 짬낚을 위해 새벽 일찍 달려봤습니다.
전날 바람이 꽤 있었고, 센 바람 예보였는데 다행히 바람은 거의 없더군요.


진천 백곡지를 갈려다가 그곳은 낮에 단속이 예상되고 초입이 아슬하다는 글도 있어 지난번에 찾았던 원주 문막의 반계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 출조일 : 25.02.08
□ 출조지 : 원주 반계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2단이하, 영하권 한파주의보 온도, 맑음
□ 장비 : 시만님 전동릴, 마린 초릿대
□ 요약 : 빙어 90, 피래미 10
□ 관련 사진


6시경 도착하니 빙박 두 팀만 있고 아무도 없고,
필자처럼 비슷한 시간에 한 명씩 오더군요.
근데 기온이 영하 13도의 한파주의보라 노지로 오신 분은 바로 철수하더군요.


원터치 텐트를 피칭하고, 세팅을 하는데 미리 뚫어둔 구멍이 다시 얼 정도로 춥습니다.


채비를 모두 마치고 빙어낚시를 시작하는데 아침 조과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어군도 없고 입질이 아예 없더군요.


다행히 얼마지 않아 어군이 잡히고 간간히 올라오지만 느나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소소하게 손맛은 주네요.


간간히 올라오는 빙어의 사이즈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크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간혹 11cm 정도의 대물 빙어도 올라와 주는데, 이런 놈들이 걸리면 손맛이 좋습니다.


잠시 휴식을 위해서 나와 봤는데 아직 일출 전이지만 그 사이 세 팀이 더 왔습니다.


한파의 기온 탓에 텐트에 난로를 피워도 라인과 가이드가 얼 정도더군요. 난로의 화력을 높이니 조금 낫기는 합니다.


빙어낚시를 할 때 류아독존 채비를 사용하는데, 같은 0.8호짜리 하야부사 채비로 교체해 봤습니다.


이때부터 조과가 확연히 달라지더군요.
챔질을 하지 않아도 빙어 입질에 빙어가 바늘을 물고 있고, 쌍걸이로도 올라옵니다. 때마침 어군도 잘 형성되어 한동안 신나게 잡았네요.


한참을 잡고 또다시 휴식을 합니다.


해가 올라온 터라 그사이 꽤 많은 사람들이 와 있더군요.


어군은 여전히 간간히 형성되며 심심하지 않게 손맛을 줍니다.


10시경이 지나자 입질이 뜸해집니다.
바닥권 위주로 어군이 가끔씩 나오지만, 피래미도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웬만큼 잡은 상태라 커피도 한잔 했네요.


100수를 채우니 11시가 넘어가는 시점이었는데, 어군도 입질도 없더군요.  바닥권에서 피래미 입질만 간혹 있을 뿐입니다. 30여분 집중해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철수를 위해 정리했네요.


직배수할때 기포가 같이 내려가서인지 구멍이 훨씬 커졌습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겠더라구요.


구멍만 남기고 아니 온 듯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낮시간이라 사람들이 꽤 들어왔고, 들어오고 있더군요.


이번 시즌 반계지의 마지막일 수도 있고, 시즌 졸빙이 될 수도 있는 출조가를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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