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5.01.27 다시 찾은 빙어낚시 포인트 @진천 백곡지

날아라봉돌 2025. 1. 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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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연휴지만 빙어낚시 출조를 못하다가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짬낚을 위해 진천 백곡지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아침부터 제법 눈이 내리고 있어서 출조를 망설였지만, 그래도 일단 가봤더니 강풍과 눈보라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더군요. 일단 왔으니 강행해 봅니다.


□ 출조일 : 25.01.27
□ 출조지 : 진천 백곡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5단이하, 영하권 온도, 눈보라
□ 장비 : 시만님 전동릴, 마린님 초릿대
□ 요약 : 빙어 6
□ 관련 사진


2년 만에 다시 찾은 백곡지는 주차하는 곳이 조금 달라졌더군요. 차량이 많이 주차된 곳에 주차하니 눈보라가 심했지만, 빙판에 내려가 봅니다.


초입은 많이 불안하더군요. 빙판이 몇 번이나 깨져서 밟으면 또 깨질 듯하고, 한쪽에 누군가 발판으로 넘어갈 수 있게 만들어 두어서 넘어갔네요.


빙질상태는 매우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따뜻한 날씨로 녹은 빙판 위에 내린 눈으로 슬러시가 된 상태입니다.
신고 온 신발로 물이 새어 들어와 양말을 모두 적셔버릴 정도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빙어낚시를 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텐트를 피칭해 봅니다.


얼음두께는 약 15cm가 안 되는 정도더군요. 빙박을 하기에는 빙질 상태도 좋지 않아 조금 애매한 두께입니다.


시만님전동릴과 쟈작초릿대로 우선 세팅을 합니다.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더군요.


어탐기까지 동원해 봅니다.
수심은 약 4m 정도인데 어군이 전혀 잡히지 않더군요.


준비한 빙어통에 물을 채울까 고민하던 찰나에 입질이 오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백곡지 빙어입니다. 사이즈가 아담하네요.


입질이 약해서 마린님초릿대로 변경을 해 봅니다.


1시간이 넘도록 몇 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겨우 2수를 해서 철수를 고민하던 찰나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농어촌관계자분이 오셔서 철수 요청을 하더군요.


철수를 맘먹고 있었기에 정리를 하는데, 갑자기 입질이 마구 옵니다. 한 마리, 한 마리, 쌍걸이로 올라오네요.


잠깐 좀 더 할까 생각도 했지만, 정리를 모두 마치고 나오니 관계자분들이 모두가 철수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니 온 듯 구멍만 남기고 철수하며, 백곡지 전경을 담아봅니다.


설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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