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온 오거 날 교체 방법 _ 빙어낚시 빙판 구멍

24-25 빙어시즌이 시작되었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노지 출조후 빙어낚시 출조를 못하고 있네요.

지난 경북 청송에 위치한 빙어낚시 포인트 출조때 빙반 구멍을 내기 위해 준비한 델리온 오거를 사용해 구멍을 내고 정리를 할려는데 가족단위로 오신 분이 오거를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필자도 아이스 오거를 챙기지 못했을 때 흔쾌히 빌려주시는 조사님 덕을 봤기에 빌려주었는데요.  채비 준비를 하고 빙어낚시를 시작하는 동안 여러개의 구멍을 내리더군요.
가족단위로 왔으니 많이 필요하겠다 싶어 낚시를 할려는데 오거를 들고 오시더군요.

그런데,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아이스 오거 날이 부러졌다고 하더군요. 2개 모두 안쪽으로 날이 부러져 있더군요. 날이 부러진 경우도 처음이라 가격 알아보고 말씀 드리겠다고 하고 찾아보니 온라인으로 1.8만원(택배비 0.3만원)으로 판매를 하더군요.

말씀을 드리고, 돈을 받고서 바로 주문을 합니다.

출조 당시에는 그냥 그대로 챙겨서 가져왔는데, 2개 날 모두 안쪽에서 부러진 상태에서 한쪽은 날과 나사도 없는 상태더군요. 날이 날카로워서 교체할 때 조심해야 할 듯 합니대.

6인치 150mm 사이즈의 평도, Straight Ice Blades 모델입니다.

날 2개와 날을 고정할 수 있는 나사가 4개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작업을 할려고 했는데 나사를 풀고 조을 수 있는 육각렌치가 필요하더군요.

예전에 여행가방 바퀴를 교체할 때 함께 왔던 육각렌치가 딱 맞더군요.

기존의 부러진 날을 먼저 제거해 주기 위해서 나사를 푸는데, 한쪽은 쉽게 풀려서 뺐는데, 다른 한쪽이 나사가 끼었는지 돌아가지가 않더군요. 렌치까지 동원하고, 날카로운 날에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서 강제로 나사를 돌리니 나사가 부러져서 나오더군요.

그리고, 새로 구입한 델리온 날을 장착합니다.
날 방향이 있는데, 날에 새겨진 제품명이 보이는 면을 바깥쪽으로 하고 날이 선 곳을 안쪽으로 해서 조립하면 됩니다.

나사로 고정할 때 잘못하면 삐뚤게 고정될 수 있으니, 나사를 돌릴 때 처음부터 힘들게 들어가거나 비스듬하게 들어간다면 무리하게 돌리지 말고 다시 위치를 잡고 장착하시길 바랍니다.

바깥쪽에 있는 나사는 최대한 힘을 줘서 고정시켰는데, 안쪽 나사는 끝까지 쪼이면 날이 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정도 힘이 받는 수준까지만 돌려주었는데, 사용하다가 풀릴 수 있기에 순접이나 풀림방지제를 발라 주어야 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