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빙어낚시 입문자 및 초보자를 위해 작성된 글이니 중급자 이상 분들은 살며시 구독과 좋아요만 하시고, 다른 의견이나 추가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필자는 빙어낚시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다낚시보다 높은 확률로 조과를 올릴 수 있고, 캠핑의 기분을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안성빙어축제에서 견지대를 활용한 첫 빙어낚시 입문해 6시간 동안 4마리 조과를 올리고부터입니다.
이후 유료터 및 노지에서도 꽝 쳐보기도 했지만, 보통 출조하면 수십에서 수백 마릿수를 올리고 있네요.
빙어 마릿수를 올리고, 잘 잡는 방법은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노하우로 가지고 있겠지만, 필자가 경험하고 터득한 노하우를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더 추운 야간을 노려라 (활성도 좋은 기온과 시간)
아시다시피 빙어는 추운 겨울에 활동하는 어류입니다. 당연히 날이 추워지고 수온이 내려가야 활성도가 높고 먹이활동이 활발할 겁니다. 그래서 보통 12월부터 2월까지가 빙어낚시 시즌인데 이른 시기에 빙판이 형성되지 않아 유료터를 찾을 수 있는데, 입질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빙어보다는 피래미, 붕어 등의 어종이 더 자주 더 많은 입질을 주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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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빙어는 야긴에 활성도가 높아서 이른 시기일수록 야간에 활성도 좋은 빙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빙어시즌이 한창일 때는 한낮에도 활성도가 좋기는 하지만 야간-심야의 활성도를 따라가지는 못하더군요.
경험적으로 일출전 4~7시, 일몰전후 17~19시와 야간시간대가 입질이 특히 활발하더군요.
낮시간대인 10~15시 시간대에는 어군을 보기가 다소 어렵습니다.
덕이는 잘라서 빙어를 유혹하자
빙어낚시를 위한 필수품 중에 하나가 덕이라는 것은 입문자라면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덕이를 바늘에 한 마리씩 끼워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빙어가 잡히지 않거나 마릿수를 못하는 것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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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를 바늘당 반마리씩 끼워서 사용하면 훨씬 많은 조과를 얻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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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한 개에 덕이를 끼워주는데 가급적 끝부분에 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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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덕이 반대편을 바늘에 끼웁니다.
양쪽 바늘의 목줄을 잡고 빌려주고서, 쪽가위등으로 잘라주면 마무리됩니다. 자를 때 채비 원줄을 자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덕이 안에 있는 진물이 빙어를 유혹한다고 하는데, 잘린 상태로 들어가면 진물이 퍼지면서 빙어 입질을 노리는 겁니다. 그리고, 덕이사이즈가 작아져서 빙어가 바늘을 물기가 좋은 점도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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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도가 낮을 때는 고패질로 유혹하라
느나일 때는 빈바늘을 내려도, 채비를 내릴 때 무는 경우도 있어서 딱히 고패질이 필요 없겠지만, 활성도가 낮아 입질이 매우 뜸할 때 고패질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적으로 채비를 내리면 채비의 움직임에 빙어들이 반응해서 채비 쪽으로 몰리는데요. 이때 입질을 하면 좋지만 얕은 입질 또는 구경만 하고서 흩어져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채비를 들어다 내려주는 고패질을 하면 빙어들이 반응해 모이게끔 해 주어 조과에 도움이 되더군요.
야간 집어등으로 빙어를 유혹하자
보통 야간에 빙어 활성도가 높아진다고 했는데, 빙어를 더 집어하기 위한 방법이 LED 빛 즉, 집어등으로 유혹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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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낚시뿐만 아니라 두족류 등 낚시에서도 집어등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빙어낚시에서도 녹색 LED를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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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등은 물속에 넣는 수중집어등과 빙판 구멍에 빛을 비추는 집어등으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수중 집어등은 라인에 채비가 감길 수 있어서 다른 구멍에 넣어두는 것도 방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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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탐기로 빙어 어군과 수심을 파악하자
빙어낚시를 할 때 아무리 활성도가 높더라도 빙어가 위치한 수심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옆에서는 잡는데 나만 못 잡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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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깊지 않은 경우에는 어떤 수심에서도 올라오니 굳이 어탐기가 필요하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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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없을 때 어군이 잡히지 않아서 입질이 없구나 생각하고 잠시 쉴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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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수심에서만 어군이 잡히면 해당 수심만큼 채비를 내려서 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꼭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도움이 매우 큰 장비 중에 하나인데요. 성능만큼 가격대도 다양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럭키 어군탐지기 유선이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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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쟁이로 빙어를 집어해 보기
빙어 곤쟁이를 덕이를 구매할 때 사 보긴 했지만, 곤쟁이를 활용해 빙어를 집어한 효과를 아직은 크게 느끼지 못한 필자라 방법의 마지막에 위치했습니다.
동출한 지인들과 이야기해 보면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환경적인 부분도 고려해서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는데요.
수심이 깊은 곳보다는 낮은 곳에서 빙어 어군이 잡히지 않는다면 곤쟁이를 활용해 집어하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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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노하우의 물골 파악
필자도 물골을 파악할 만큼의 레벨은 아니기에 언급할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저수지 포인트에서 누구는 느나인데 누구는 입질조차도 없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는 물골에 위치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조과에 차이가 날 수도 있는데, 물골을 찾는 것은 현지인이나 해당 저수지에 경험 많은 고수들은 알고 있더군요.
혹자는 네이버나 다음지도를 통해서 물골 위치를 파악한다고 하는데, 필자에게는 아직도 힘들더군요.
다만, 포인트에 갔을 때 노지에서 하시는 어르신이나, 현지인이 설치해 둔 비닐하우스 등을 보면 대략적인 물골을 파악할 수 있고, 먼저 하시는 분들에게 조과를 문의해서 파악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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