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낚시조행기] 24.02.27-28 24시즌 첫 원투낚시 출조 2일차 @경북 포항 구룡포

날아라봉돌 2024. 3. 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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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4시즌 첫 출조 2일차입니다.
영하의 기온이었지만, 온열조끼와 온열매트를 켜고 침낭속에서 자니 춥지는 않더군요.
일찍 자서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 슬슬 준비를 해 봅니다.


2일차는 다행히 바람도 돌풍도 없지만, 차가운 기온과 여전히 파도가 조금 있더군요.
물을 끓여서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인근 해변으로 이동해 봅니다.


□ 출조일 : 24.02.28
□ 출조지 : 포항 하정2리 해변 & 구룡포항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11물
□ 바다상황 : 바람 1단 이하, 파도 조금 높음, 맑음
□ 장비 : 레펄 GT30-425 & BT30-425 / 액캐 1080 & 슈캐 5000C /  자작 2단 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성대 2
□ 관련 사진


구룡포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하정2리에 위치한 해변을 끼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높은 파도로 인해 입구를 높게 막아 놓아서 장비를 옮기는게 번거로웠지만 도다리를 노리며 준비를 해 봅니다.


바람은 없으나, 파도는 여전히 높더군요.
단포로 폈다가 확률을 높이기 위해 쌍포로 바꿉니다.
역시 원투낚시는 쌍포가 맞는 듯...


어느새 동쪽 먼 바다에서 여명이 밝아옵니다.
피딩시간이 다가왔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파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합사에 30호 봉돌임에도 파도에 버티지 못하고 계속 굴러가는 것이 어제와 다르지 않더군요.


구름으로 인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는 아니지만, 구름을 지나 떠오르는 일출은 언제봐도 웅장해 집니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초릿대에 입질의 기미가 없어 구룡포항 내항 포인트로 다시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이미 몇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발판이 좋은 곳은 이미 자리가 없어 옆쪽으로 쌍포를 폅니다.


청개비 미끼를 사용했는데 전혀 입질이 없더군요. 쌍포 세팅 후, 커피 한잔 나눈 옆 조사님 초릿대에 입질이 강하게 오더니 성대가 올라오더군요.


그 조사님이 청개비는 입질이 없고, 염장꽁치에 올라온다고 하시면서, 염장꽁치를 사용하라고 주십니다.
염장꽁치로 미끼를 바꾼 낚시대에서 얼마지 않아 바로 입질이 옵니다. 2짜 중반의 성대가 올라오네요.


아침 커피 한잔 나눔을 드렸더니, 염장꽁치에 커피도 한잔 나눔 주십니다.


지렁이에는 전혀 반응이 없어, 염장꽁치 미끼만을 계속 사용했는데 심신치 않게 계속 엡질을 줍니다.
챔질 타이밍을 놓쳐서 두세마리 놓치기는 했지만, 시원한 입질과 함께 3짜 성대가 또 올라와 주네요.


오후가 되니 구룡포항 남쪽편 내항쪽 포인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더군요.
오전에 학꽁치가 들어와 많은 분들이 찌낚시로 학꽁치를 올렸는데요. 오후에는 전어도 들어오더군요


방파제쪽으로는 찌낚시는 어렵고 원투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좀 추운 날씨였지만, 바람이 없다보니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더군요.


3일 여정도 생각했지만, 3일차 비소식으로 이틀간의 2024 시즌 원투낚시 첫 출조를 마치고 복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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