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3.12.24 안성 마둔지 시즌 첫 빙어를 만나다

날아라봉돌 2023. 12.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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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북극 한파가 내려와 낮에도 영하의 기온이 몇일 지속되더니 강원도 뿐만 아니라 경북 일부 지역에서도 얼음이 잡혀 23-24 빙어시즌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 합니다.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라 유료터인 안성 마둔지로 시즌 두번째 빙어낚시 출조를 해 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밤새 눈이 내렸더군요. 그래도 도로는 눈이 녹아서 운전하는데 무리는 없었네요. 바람도 없는 예보였지만, 낮기온도 영하라 방한에 특히 신경을 썼네요.


□ 출조일 : 23.12.24
□ 출조지 : 안성 마둔저수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1단 이하, 영하 2도 이하, 눈 조금 후 흐림
□ 장비 : 동파님전동릴, 산해 초릿대
□ 요약 : 빙어 40여마리 / 강준치 2
□ 관련 사진


해가 뜨기전에 마둔낚시터에 도착하니 밤새 빙어낚시를 했는지 텐트가 여럿 보이더군요. 조용히 빈자리를 찾아 준비를 합니다.


짬낚용이라 준비는 금방했네요. 지난번 첫 출조때와는 달리 영하의 기온으로 가스난로를 챙겨와 약하게 틀어주었네요.


즐빙카페 강산해님이 만들어 주신 초릿대와 동파님 전동릴로 세팅을 했네요.


세팅을 마치고 1시간동안 입질도 없더군요. 지난번 첫번째 출조의 악몽이 떠오르더군요. 5~7m권에서 잡았다는 즐빙 카페의 어느 회원님의 글을 참조삼아 빙어를 찾다가 입질에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23-24 빙어시즌 첫 빙어네요.


첫 빙어 이후로 한 두마리 더 올라오더니 또 조용합니다. 그러다 묵직한 입질에 올리니 2짜 강준치가 올라오네요.


9시가 넘어서는 바닥으로 채비를 내려 입질을 기다려봅니다. 그러다 한마리가 올라오는데 또 다시 강준치가 올라오네요.


실망이 커질 무렵 바닥에서 2~3m 띄우니 뜨문뜨문 빙어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한참 동안 빙어가 올라오는데 빙어사이즈가 꽤 큽니다. 방류빙어인 듯 하네요.


뜨문뜨문 올라오던 빙어가 또 다시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중층을 노려봅니다. 5~7m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짧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느나 수준으로 나오기도 하더군요.


늦게까지 빙어를 잡을까 했지만, 좌식의 불편함과 어느정도 마릿수를 했기에 정리하고 철수를 했네요.

다음 출조는 본격적으로 노지 빙어낚시를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물론 준비는 더 철저히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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