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민물낚시조행기] 23.12.02 안성 마둔지 23-24 빙어시즌 첫 출조

날아라봉돌 2023. 12. 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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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추위가 찾아오고 이에 23-24 빙어시즌도 기지개를 폅니다.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 시기 즈음에 빙어낚시를 시작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유료터를 찾아 빙어시즌을 시작해 봅니다.


가끔 돌풍이 있었지만, 큰 문제없이 그리 춥지 않게 낚시를 했네요.


□ 출조일 : 23.12.10
□ 출조지 : 안성 마둔저수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바람 3단 이하, 영상 5도 이하, 흐리고 가끔 비
□ 장비 : 동파님전동릴, 마린 초릿대
□ 요약 : 빙어 0 / 누치 1
□ 관련 사진


도착과 함께 개조한 원터치 텐트를 칩니다.
역시 간소한 것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세팅을 다하고 저녁으로 컵라면을 한 그릇 합니다.
이때까지도 만쿨의 꿈을 가지고 있었네요.


조금 더 있으면 입질이 올거라 기대하면서 바닥부터 수심 2m까지 계속 바꿔가며 입질을 찾아보지만 입질이 없네요.

얼마전 영입한 전기매트를 사용해 봅니다.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데, 많이 춥지 않아서 그런지 엉덩이 부분은 따뜻함이 잘 전달되더군요.
노출된 부분은 거의 못 느낄 정도네요. 아무래도 별도 담요를 하나 깔아야 할 듯 합니다.


4시간째 입질이 없다가 강한 입질과 함께 끌고 가더군요. 20cm정도 되는 누치가 올라왔다가 바늘을 털고 다시 물속으로 돌아가네요.


이후에도 빙어가 아닌 뭔가 걸었다가 털리고...
입질이 없네요


아직 이른 시기라 많이는 아니더라도 손맛을 보기 위해 야간 출조를 했는데요.

컵라면을 먹기전에 채워둔 살림통에 한마리도 채우지 못했네요.

빙어낚시를 하고서 빙어 얼굴은 그래도 항상 봐 왔는기에 빙어를 못 잡은 날은 없었는데, 이번 출조에서 그 어려운 일을 해 내었네요.

빙어출조 게다가 유료터에서 빙어낚시가 꽝! 이라니...

그래도 물가에 앉아 힐링하고, 몇 가지 테스트도 겸하였기에 꽝친 빙어낚시 조행기를 살포시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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