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09.30 서해바다 경기도 화성방조제 인근 망둥어 포인트

날아라봉돌 2023. 10. 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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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네요.
출조는 이틀전에 했지만, 휴일동안 한것도 없는데 벌써 이틀이 지나갔네요.
늦게나마 출조후기를 써 봅니다.

오랜만에 아는 동생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망둥어 포인트로 동출을 해 봤습니다.


10월 첫째날 출조를 계획했는데, 체셈도리가 바람예보를 보라고 하더군요.  하루종일 터지는 바람으로 출조가 불가능해 보이더군요.
물론 출조했던 9월 30일 오후에도 바람에 쎄기는 했지만, 할만한 정도라 바로 준비를 하고 출동합니다.


□ 출조일 : 23.09.30
□ 출조지 : 서해 화성방조제인근 자그마한 항구
□ 출조원 : 체셈도리, 검빨, 버리야 그리고 나
□ 물때 : 7물
□ 바다상황 : 바람 3~5단, 파도 약, 조류세기 최대
□ 장비 : 레펄 BT25-450 & 랜드서프T27-450/ 자작 2단 구멍봉돌(25호) 채비 / 세이코 16호 외바늘
□ 요약 : 망둥어 8 (총 25여마리 예상)
□ 관련 사진


만조시간은 17시 19분이지만 자리도 미리 잡아둘겸 먼저 출발한 체셈도리와 버리야에게 연락이 옵니다.  화옹방조제 중간선착장은 이미 자리가 없다네요. 포인트를 바꿔 인근 자그마한 항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14시가 조금 안되어 도착했음에도 물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더군요. 그럼에도 먼저 도착한 체셈도리와 버리야는 세팅을 이미 마쳤더군요. 저도 자리를 잡고 준비를 합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지난 출조에서도 사용했던 BT25-450를 다시 사용해 보면서 다이와 랜드서프 T27-450과도 동시에 사용해 봤습니다.


20만원 후반대로 판매되고 있는 다이와 랜드서프 T27-450 입니다. 릴은 조합에 맞춰 다이와 17 크로스캐스트입니다.


또 다른 조합은 최근 출시한 레드펄스 BT25-450에 레펄 BR8030 릴 조합입니다.

어느새 캐스팅을 해도 될 만큼 물이 들어왔습니다.


두 대의 로드와 릴 조합을 차례대로 캐스팅을 해 봅니다. 둘다 25호 구멍봉돌채비를 달아서인지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던지고 나서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한마리 올라오네요.


잠시후에 또 다른 로드에서도 입질이 오고 한마리 올라옵니다.


바람이 5단 수준으로 강하게 불더군요. 갼간히 약하게 불기는 했지만, 맞바람이라 봉돌이 멀리 날아가지 않네요.

그럼에도 캐스팅할 때 BT25-450보다는 T27-450이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수월한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두 조합 모두 원투낚시를 즐기기에는 전혀 문제가 전혀 없다는 점 입니다.


바람이 조금 쎄다보니 입질 파악이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 체셈도리가 계속 올립니다.

망둥어도 잡았으니 이번 동출의 또 다른 목적인 고기를 굽습니다.


바람의 방해도 있었지만, 조류 세기도 엄청나더군요. 왼편으로 캐스팅을 해도 봉돌은 흘러흘러 우측으로 한참 가 있더군요.


바람으로 입질 파악이 어려웠지만, 미끼를 갈기 위해 회수를 하다보니 한마리씩 달려 있습니다.


운 좋게도 입질이 파악 되었을 때 회수를 하니 또 한마리 올라옵니다.


기름진 고기를 먹었으니 준비해 온 과일로 후식을 합니다.
4명이서 엄청 배부르게 잘 챙겨 먹은 출조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3~4배의 가격 차이가 있는 로드라는 점은 고려하지 않고, 초보자가 캐스팅할 때 망둥어를 회수할 때 느끼는 로드의 느낌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하겠네요.
아무래도 역시 초보인데다가 둘의 차이를 제대로 느낄만한 대물을 걸지 못해서일지도 모릅니다.


망둥어의 미세한 입질은 아무래도 BT25-450에서 잘 보이긴 하더군요. 초리 액션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것이고 상대적으로 바람이나 조류에는 좀 취약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게 두 로드가 무슨 차이가 있을지 볼려고 던져 보며 한마리 한마리 망둥어를 올립니다.


바람과 조류로 인해 액션이 연질인 두 대 모두 입질 파악이 잘 되지 않았지만 약한 입질에도 순간적으로 반응하는게 보이더군요.  그걸 보고 또 한마리 올립니다.


짧게 온 입질로 미끼만 뜯긴 듯 해서 회수를 했더니 이번 출조의 최소어가 올라오더군요.


어느새 만조시간이 지나고 해도 저물며 노을이 집니다.


마지막 망둥어를 올리며 철수 준비를 했네요.
마지막까지 망둥어를 올린 체셈도리가 15마리 이상 잡은 듯 하네요.

레드펄스 BT25-450과 다이와 랜드서프 T27-450을 짧은시간 동안 사용하면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무엇이 월등히 좋다 나쁘다라고 이야기를 하기 보다 본인의 수준에 맞게 사용한다면 그 로드가 최상의 로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레드펄스 BT25-450은 초보자나 중급자에게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하기에 최고의 가성비 로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물론 랜드서프 T27-450을 오랫동안 사용해 본다면 그 값어치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하구요.
그러나, 아쉽게도 지인에게 빌린 로드이다보니 철수 후 반납할 수 밖에 없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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