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3.10.08 다시 찾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해바다 화성방조제 인근 작은 항구

날아라봉돌 2023. 10.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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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추석연휴 기간에 찾았던 화성방조제 인근 자그마한 항구를 찾았습니다.
근데 물때가 무시 물때라 조류도 거의 없을 듯 하고 고기 활성도 낮을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저 바다 보며 힐링을 위해 달려봅니다.


7일 저녁부터 바람이 터지는 예보였고, 출조일 8을 오전도 바람이 다소 있는 예보였는데, 막상 포인트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바람이 없습니다. 물때가 바뀌고 나서야 5단 수준의 바람이 불더군요.


□ 출조일 : 23.10.08
□ 출조지 : 서해 화성방조제인근 자그마한 항구
□ 출조원 : 체셈도리, 검빨내외 그리고 나
□ 물때 : 무시
□ 바다상황 : 바람 5단이하, 파도 없음
□ 장비 : 레펄 BT25-450, 액캐1080 & 헌터 35S-485, 슈캐5000C / 자작 2단 유동 채비, 30호 봉돌 / 세이코 16호 바늘
□ 요약 : 망둥어 13 (총 30여마리 예상)
□ 관련 사진


만조 10시 49분이라 7시 30분경에 도착하니 물이 막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무시 물때라 만조가 되어도 물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물이 이미 들어왔으니 바로 준비를 합니다.
425대에 너무 익숙해져 450대 적응하는게 쉽지 않다보니, 이번 출조에서도 BT25-450을 다시 가지고 와 봤습니다. 그리고, 헌터 35S-485 카멜레온 로드를 오랫만에 가지고 출조해 봅니다.


체셈도리와 함께 채비를 마치고 시원하게 캐스팅을 했지만, 조용합니다. 지난번 추석연휴 출조때는 던지자마자 입질이 있었는데, 1시간이 넘도록 입질이 없더군요.


게입질인지 초리를 살짝살짝 건드리는 입질은 있었지만, 챔질을 하면 없더군요. 1시간이 조금 지나 미끼 확인차 올리니 살짝 묵직함에 첫수를 하고, 이후 약한 입질로 또 한수 올립니다.


흐린날씨에 11시경에 비예보가 있었는데, 한 두방울 비가 내리더니 조금씩 내리는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더군요. 그렇다고 철수할만큼 내리는 것도 아니어서 일단 계속합니다.
그 와중에 검빨 내외가 합류하네요.


한 동안 입질이 뜸하다가 또다시 입질이 시작됩니다.
무시 물때라 물은 많이 들어오지 않다보니 수심이 낮아 캐스팅을 하면 봉돌이 갯벌에 박히네요.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그래도 손맛을 주는 또 다른 망둥어가 마릿수를 올립니다.


BR8030릴 라인롤러에 문제가 생겨 액티브캐스트에 BT25-450를 장착했네요. 여전히 450대에 익숙치 않다보니 캐스팅할 때 입사각이 높아 멀리 날아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준비해 온 구운 고구마를 먹으며 잠시 낚시를 쉬는데 입질이 찾아오네요.

입질감지기가 크게 울리며 로드가 크게 휘청거릴 정도의 입질이 와 챔질을 했는데 빠졌더군요. 미끼 확인차 회수하니 목줄을 터졌더군요. 도데체 뭘까요?


그 와중에 또 다시 입질감지기 방울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오늘의 빅원 사이즈가 올라오네요. 묵직한 손맛을 느껴봅니다.



비는 살짝 오락가락하지만 그래도 계속 내리는 비에 비옷을 걸칩니다.


무시 물때라 고기 활성도가 낮아 초반에 없었던 입질치고는 심심치 않게 입질이 옵니다.


물론 만조가 지나갈 무렵 바람이 터지기는 했지만 못할 수준은 아니었기에 입질 파악을 하며 낚시에 집중을 해 봅니다.

멀리 캐스팅하기보다 옆쪽에 흐르는 조류에 근투를 해 봅니다.


약한 입질이 있다 싶어서 회수를 하니 쌍걸이로 올라오네요.


그리고,  원투를 친 낚시대에서도 한 수 올라옵니다.


낚시를 하는데 군용 수송기가 매우 낮은 고도로 선회를 하더군요. 근처에 군용비행장이 있나본데, 곧 잘 오는 포인트에서 처음 보는 광경이네요.


바람으로 인해 입질 파악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수한수 올라옵니다.


정오가 지나가 입질이 확연히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물이 한참 빠지고 있고, 이에 낮은 수심으로 고기들이 물러간 듯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머문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정리하고, 철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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