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_ Travel/해외여행 _ O travel

이탈리아 - 스위스 유럽여행 _ 9,10일차 _ 루체른, 취리히공항 그리고 대한민국

날아라봉돌 2023. 9. 9. 06:41
반응형
[9일차]
루체른 (Luzern)
• 빈사의 사자상
• 카펠교
• 슈프로이어교
• 자유시간
• 식사 (Korea Town Restaurant)
취리히공항

[10일차]
인천공항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면 다음날 도착예정이라 유럽에서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그저께 베른 일정을 소화했기에 좀 더 여유있게 짐 정리와 조식시간을 가졌네요.
수시로 바뀌었던 어제의 날씨와 달리 오늘은 날씨가 상쾌할 정도로 좋더군요.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호텔 조식을 여유있게 가졌네요. 조금 늦게 내려갔더니 덜 채워진 음식은 살짝 아쉽웠어요.


공항으로 가기전 유럽여행의 마지막은 루체른 일정이네요. 버스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 갑니다.


루체른에 도착후 바로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갑니다.


1792년 프랑스 혁명 당시 최후까지 루이 16세를 지킨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부러진 화살이 몸에 박힌채로 아픈 표정이라기보다 슬픈 표정의 사자상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대상을 지켰기에 그 이후 스위스 용병에 대한 믿음이 커졌고 지금까지 로마 교황청을 지키는 용병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자그마한 공원처럼 꾸며진 빈사의 사자장을 뒤로 하고, 루체른의 대표 랜드마크인 카펠교 (Chapel Bridge)로 향합니다.


현대와 중세가 혼합되어 있는 루체른 시가지도 스위스 여행동안 느낀 깨끗한 거리가 보이네요.


로이스 강 위의 만들어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라고 알려진 카펠교에 이미 핫플레스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매일 열리는지 토요일이라 열리는지 모르겠지만, 카펠교가 있는 강변에 장터가 열렸더군요.


관광객과 장을 보러 나온 현지인들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카펠교는 지붕이 있고 지붕의 들보에는 삼각형 판화가 걸려있습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물의 탑)은 등대를 겸한 루체른 방위 탑이었다가, 감옥이었다가 공문서 저장소로 쓰였는데, 지금은 기념품 상점이 있더군요.


카펠교에서 바라본 루체른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적당히 구름에 햇살이 비치는 맑은 날에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쾌적한 날씨더군요.


지붕이 없는 다리도 있고, 로이스강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지붕이 있는 또 다른 다리를 만나 볼 수 있더군요.


지붕이 없는 다리로 와서 본 카펠교의 모습입니다.


유럽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라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장터의 빵집에서 다양한 빵을 팔고 있어서 프레첼 빵을 사서 먹어봅니다. 맛나더군요.


로이스강을 벗어나 루체른 호수쪽으로 가 봤습니다.
잔잔한 호수의 평화로움에 토요일 낮 산책을 하는 현지인도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관광객들도 모두가 힐링하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감에도 아기 오리들을 위해 둥지를 튼 오리에게서 마저도 편안함이 느껴지네요.


루체른 일정에서 선택관광으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호수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 있었는데, 이 유람선을 타는 듯 하더군요. 우리 가족은 자유시간으로 선택했기에 루체른 호수를 뒤로 하고 스타벅스로 향합니다.


스벅지수도 높다는 스위스지만 쉬기 위해서 주문하고,  나홀로 루체른 마을 이곳저곳을 다녀봅니다.


베른에서와 마찬가지로 곳곳에 아름다운 분수대를 만날 수 있더군요.


로이스강 하류쪽으로 좀 더 가니 카펠교처럼 지붕과 삼각형 판화를 볼 수 있는 다리가 있었는데  슈프로이어교(Spreuerbrücke)라고 합니다.
저멀리 보이는 언덕위에 있는 탑과 성벽이 보이는데 무제크 성벽이라고 하네요.


건물자체도 단순하면서도 아름답지만, 간간히 벽화처럼 그려진 무늬나 그림들이 이채롭더군요.


2시간정도의 루체른 자유시간을 마치고 인근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러 갑니다.


이탈라아에서부터 운전을 해준 콘스탄티노씨가 식당앞에 바로 내려주겠다고 하더니 결국 빙글빙글 돌다가 조금 늦게 도착했네요.
덕분에 차를 타고 루체른 역을 포함해 이곳저곳 구경을 했네요.


식사를 마치고 유렵여행의 일정은 끝이 나고 한국으로 귀국을 위해 취리히 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탑승수속 카운터도 열기도 전에 빨리 도착해 이제부터 기다림의 사간을 가졌네요.


탑승수속을 마치고 다음부터는 거의 개별적으로 움직였는데요. 출국보안검사 후 바로 출국심사를 하는 한국과 달리 취리히 공항은 출국보안검사 후에 쇼핑이 가능한 곳이 나옵니다. 면세점과 비면세점이 같이 있으니 주의해서 쇼핑해야 하셨더군요.


그래도 출국보안검사 후에 있는 쇼핑몰(?)이 규모면에서 더 큰데, 특히 식당등이 더 다양하니 참고하세요. 물가 측면에서도 물값 기준으로 좀 더 저렴하더군요.


출국심사전에 우선 간단히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았는데, 먼저 먹을 것을 담고 계산을 하는 방식이더군요.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쌀국수가 있어 작은 것으로 주문했는데, 양이 꽤 되고 예상외로 입맛에 맞고 맛있더군요.


아이는 소세지를 담아서 먹었는데, 쌀국수보다 더 비싼더군요.


식사를 하고 출국심사를 위해 이동합니다. 줄이 좀 길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출국심사가 이루어지더군요.


우리가 타는 대한항공은 다른 터미널에 있나봅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넘어갑니다.


긴 기다림끝에 비행기는 취리히를 멀리하며 유렵을 떠났네요.


두번의 식사이외에 유렵으로 올때 봤던 기내 컵라면 서비스도 이용해 봅니다.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네요.
올때는 11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출발할때 비가 왔는데, 귀국날도 비가 엄청 내리더군요.


인천공항 주차대행을 이용해서 빠르게 차를 인수해서 복귀했네요.

이렇게 이탈리아 스위스 유럽여행의 9박10일 일정을 마쳤는데요. 시차 적응부터 해야겠네요.

무더운 날씨속에 로마일정을 소화하고, 패키지여행의 단점인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든 부분도 있었으나, 유럽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유물 및 건물들을 보고 느끼며, 알프스의 자연경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