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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스위스 유럽여행 _ 8일차 _ 인터라켄, 융푸라우 (feat. 신라면)

날아라봉돌 2023. 9. 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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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융프라우(Jungfrau)
• 인터라켄 (Interlaken)역
• 아이스메어(Eismeer)역
• 융프라우 전망대 (Jungfraujoch)
• 식사 (Restaurant Eigergletscher 2320m)
• 아이거글래쳐(Eigergletscher) 곤돌라
• 인터라켄 자유시간
• 식사 (Bebbis)
숙소 (harry’s home hotel & apartments)


유럽여행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들어섭니다. 오늘은 스위스여행 일정에 반드시 꼭 들어가는 융프라우 일정입니다.
긴 하루의 여장이라 조식없이 일찍 출발합니다.


인터라켄은 두 호수 사이를 의미하는데 브리엔츠호와 툰호 사이에 있는 마을입니다.


융프라우의 시작은 인터라켄에 위치한 역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융프라우전망대에서의 컵라면까지 티켓팅을 합니다.
(티켓 옵션이 어디까지인지 잘 확인해야 하네요. )


융프라우를 가는 거점이라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 부지런한 한국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한국사람들만 보이더군요.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클라이네 샤이덱역으로 가서 산악열차로 갈아타고 유럽 최고의 기차역 3,454m 융프라우요흐로 갑니다.

내려올때는 Eigergletscher에서 곤돌라를 타고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이동하고 다시 기차로 인터라켄으로 복귀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스위스 유럽여행 동안 비가 없었는데, 융프라우 일정은 흐린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7월의 여름날씨임에도 비가 오니 춥더군요.
바람막이 옷을 입었네요.
융프라우요흐에서는 눈이 오는 날씨라 얇은 패딩이라도 반드시 입어야 합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폭우가 내리더니 출발할때 또다시 폭우가 쏟아집니다. 심상치 않은 융프라우 일정이 되겠네요.


기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승무원이 기차표 검사를 합니다. 펀치를 가지고 기차표에 구멍을 내더군요. 그리고, 선물로 쵸콜렛을 하나씩 주더군요.


융프라우요흐로 가기전에 몇개의 역에 정차를 하더군요.


그리고, 가는 동안 멋진 절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차를 타면 가는 방향 오른쪽을 추천합니다.
(산악열차를 타는 클라이네 샤이덱역에서도 오른쪽에 앉으세요.)


점점 높이 올라가면서 보는 푸르른 알프스 산맥을 즐기며 올라갑니다. 인터라켄에서의 비는 어느새 그치고 푸르른 하늘을 보여주더군요.


기차는 달려달려 어느새 만년설과 빙하가 뒤덮인 알프스의 고산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가는방향 오른쪽에 앉으세요.
융프라우를 비롯한 알프스 고산을 보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날씨로 구름이 가득해 쉽사리 정상 보여주는것은 허락하지 않더군요.


산악열차로 환승하기 위해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역에서 모두 내립니다.


저 멀리에서 산악열차가 내려옵니다. 내려온 열차는 다시 반대방향으로 가기때문에 가는 방향 오른편에 앉으면 알프스의 고산을 보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이거글래쳐 (Eigergletscher)까지는 알프스의 멋진 풍경을 보면 올라갈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나중에 식사도 하고 곤돌라도 탈 예정이네요.


아찔한 알프스의 고산이 바로 앞에 펼쳐지네요.


아이거글래쳐역을 지나면 산악기차는 아이거산으로 진입하는데 터널로 진입해서 올라갑니다.


터널을 달리다 아이스메어 (Eismeer)역에 잠시 정차를 합니다. 이곳의 높이는 이미 3,159m라네요.
약 5분간 정차를 하는데 내려서 빙하를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걸어가면 장관이 펼쳐지더군요.


아이스메어역을 다시 출발해 기차는 최종 목적지인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을 합니다. 해발 3,454m네요.
이곳까지 대공사를 110년전인 1912년에 완공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기만 하네요.


기차에서 내리면 융프라우요흐역의 멋진 모습응 만날 수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가는 동안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해 두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있었서 그냥 가이드를 따라 계속 이동했네요.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인데요. 어느새 높이는 3,571m이네요.


전망대 밖으로 나갔는데, 엄청난 바람과 함께 우박이 내리며 천둥번개가 치고 있더군요.
정신없이 사진 몇장 찍는 와중에 직원이 모두 건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요.


다시 실내로 들어와 스위시 깃발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곳으로 가기 위해 실내 관람 코스를 지나갑니다.


융프라우요흐까지 오는 터널을 포함해 대규모 공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도 지나고


터널 공사를 진행하다가 중단된 곳도 보고


실내 관람중 가장 기억에 남는 빙하를 가져와 만든 얼음궁전이었네요.


중간중간 얼음 조각품도 볼 수 있어요.


얼음바닥이지만 거친 얼음이라 생각보다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중간에 넘어지는 분들이 있었으니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얼음궁전을 지나면 융프라우요흐 밖으로 나가서 스위스국기와 함께 사진을 찍어야했는데...
엄청난 바람과 눈비로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그냥 실내에서 사진만 담아봅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융프라우에서 필수 코스인 컵라면을 먹으로 갑니다.
가이드님이 처음 표를 구매할때 컵라면 미포함으로 잘못 구매하는 바람에 가이드가 따로 계산해서 컵라면을 먹었는데요.
뜨겁지 않은 물로 덜 익은 신라면이다보니 생각보다는 별로 더군요.


아직도 날씨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때부터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맥없이 무거운 몸과 함께 두통이 찾아오더군요.


반대편 알프스 경치를 보다보니 거대한 빙하가 어제 찾아봤던 알레치빙하의 시작이 아닌가 싶더군요.


궂은 날씨탓으로 융프라우요흐에서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점심식사를 위해 아이거글래쳐로 다시 내려왔네요.


감자를 치즈퐁듀로 먹는 식사였는데, 아직 가시지 않은 고산병 증세로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했네요.


그래도 고산병 증세가 없던 아이는 잘 먹어서 다행입니다.


디저트도 괜찮았을텐데, 고상병으로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인터라켄으로 가서 자유시간을 가지기 위해 아이거글래쳐에서 곤돌라를 타고 그린델발트까지 갑니다.


날씨가 흐리다가 비오다가 구름이 걷혔다가 변화 무쌍합니다.


곤돌라로 꽤 먼가리를 타고 내려가는데 구름속을 내려가다가 서서히 푸르름을 간직한 알프스가 나타납니다.


저멀리 그린델발트가 보이니 날씨는 어느새 다시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네요.


구름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고, 고산병에 시달리는 저도 조금씩 나아져 갑니다.


그린델발트에 도착해서 다시 기차를 타고 처음 출발했던 인터라켄역으로 갑니다.


인터라켄에 도착하니 고산병 증세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조금 남아 있기에 자유일정을 가지기로 합니다.
아레강변 공원 벤치에 누워서 잠시 쉬었더니 고산병 증세가 없어지더군요.


아레강 건너편으로 다른 일행은 하더쿨룸 (Harder Kulm) 전망대로 가서 융프라우의 아쉬움을 좀 달랬는데요. 다행히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전망대 사진을 보내주네요.


소나기가 잠깐씩 내리기는 했지만, 자유시간동안 인터라켄 마을 구경을 합니다.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정말 평온하고 한가롭고 아름다우며, 찍은 사진 하나하나가 멋지게 담깁니다.


뾰족한 첨탑은 성당이라고 생각했는데, 예배당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정식명칭은 인터라켄 성 (Interlaken Castle)이네요.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메인길을 따라가며 인터라켄 마을을 구경합니다.


청정마을 체르마트에서 봤던 마차가 이곳에서도 관광코스로  타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네요.


맥도날드 맞은편에 있는 수퍼마켓 쿱(Coop)에서 간단히 쇼핑을 하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맥도날드에 들어가 간단히 먹어봅니다.
맥지수가 가장 높다는 스위스라 가격이 좀 되더군요.

키오스크로 아이와 함께 주문을 하는데, 6~7살쯤의 아이가 옆에서 뭐 주문하느냐등을 묻더니 주문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아이도 손님인데 심심해서 그냥 도와주는거라고 하더군요.


자유시간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을 찾았습니다.


스테이크에 매운소스가 함께한 밥이 나오더군요. 나름 괜찮은 맛이더군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먹고 다시 숙소로 복귀합니다.


날씨는 또 어느새 변덕스럽게 비가 왔지만,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은 화창한 날씨속에 멋진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아직 해가 남아 있어 숙소 인근 산책을 해 봅니다.


전형적인 스위스 집도 사진에 담아보고


인근에 학교가 있는지 스쿨존 표지판 아래에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도 인상적입니다.


2층 또는 3층 구조에 테라스가 있는 집이 일반적인 형태인 듯 하네요. 어느 집에서 파티중인지 음악소리와 함께 살짝 시끌벅적 하더군요.


인근 공원인듯한 곳의 외곽에서는 조그마한 농장이 구분되어 있어 뭔가를 재배하더군요. 어딜가나 여유공간만 있으면 뭔가를 직접 재배하고 싶은건 비슷한가 봅니다.


이렇게 8일차 유럽여행을 마무리하고, 내일은 유럽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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