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으로 쪽잠을 잤더니 관절이 쑤시는군요.
다음부터는 뒷좌석 폴딩을 하고 제대로 누워서 자도록 해야겠습니다. 2시간 정도 잠을 자고 난 후, 하저해변쪽으로 포인트를 옮겨 봅니다.
이미 간조 타임을 넘었기에 동이 트기 시작할 무렵에 자리를 잡기 위해 하저해변쪽으로 향하다 갯바위 포인트가 비워져 있어 자리를 잡아봅니다.
바람정보는 잘못된 캡쳐로 생략합니다.
당일 바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포인트도 수심은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여가 많아 고기들이 간간히 나오리라 기대해 보며 준비를 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GT30-425에 액캐1080 조합에 채비를 마치고 캐스팅해 봅니다.
던지고 나서 살짝 끄심바리하는데 얼마지 않아 바로 밑걸림이 발생하네요. 먼저 채비를 마치고 던진 검빨도 던지자마자 밑걸림이 발생하네요.
순식간에 채비를 날리고 고민을 하는데, 저멀리서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채비를 준비중이던 체셈도리에게 하저해변으로 포인트 이동을 제안합니다.
곧바로 정리하고 하저해변으로 향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해변은 조용하더군요.
어제도 그렇지만, 모래밭인 해변은 그다지 선호하는 포인트는 아닙니다. 다른 포인트를 찾아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어 세팅을 합니다.
전방 50m앞에 여가 보여 왼편으로 캐스팅을 합니다.
던지자마자 입질을 주더군요. 토독 토톡거리는 입질을 보니 어복이 아닌 복어인 듯 했고, 어김없이 복어가 올라오네요. 잔뜩 부푼 성깔로 손맛은 좋더군요.
삼각대가 해변 모래밭에 계속 박혀서 샌드폴로 바꿔봅니댜. 샌드폴로 세팅시에는 입질 감지기를 따로 달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해변 포인트에 온만큼 세팅해 봤네요.
복어만 올라오는 저와 달리 체셈도리와 검빨은 용치놀래기를 올리네요.
낮기온이 슬슬 올라가기 시작하기에 아침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체셈도리와 검빨은 먼길을 달리기 위해 출발합니다.
복어만 줄곧 잡은 저는 인근 비밀포인트로 달려가 봅니다. 바람도 없고, 파도도 약한 편이라 비밀포인트에서 낚시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곳도 복어에 점렴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그많던 노래미들은 어디가고 복어 입질과 함께 복어만 올라오네요.
그래도 사이즈가 작지 않아 손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밤의 피곤함등으로 머문자리 잘 정리하고 복귀했네요.
이번 동해바다 출조는 먼길을 와서 정말 소소하게 손맛(?)을 봤지만, 몇년동안 생꽝이었던 체셈도리는 최다 조과를 올리며 만족해 하네요.
다음을 또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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