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시즌을 시작하고도 동해 출조 기회가 생기지 않다가 드디어 동해바다 출조 기회를 잡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나홀로 포항권 출조계획이었으나, 체셈도리와 검빨 아우님이 멀리서 영덕까지 간다고하여 동출했네요.
장마가 시작되기 전이라 날씨는 매우 맑았고, 바람도 파도도 없는 최상의 날씨였는데요.
낮에는 뙤약볕이 따갑지만, 밤에는 밤바람이 서늘하기도 해서 바람막이 정도는 필요할 듯 하네요.
□ 출조일 : 23.06.24
□ 출조지 : 동해 영덕 창포항 인근
□ 출조원 : 체셈도리, 검빨 그리고 나
□ 물때 : 14물
□ 바다상황 : 바람 없음, 파도 없음
□ 장비 : 레펄 GT30-425 & 액캐1080 / 자작 2단 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애장어 1, 보리멸 2
□ 관련 사진
영덕 강구항 인근에서 미끼인 청지렁이를 구매하고, 대탄해변 포인트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다보니 늦은 시간에 도착한 대탄 포인트는 이미 자리가 없더군요.
이때부터 방황하는 40대 아저씨들...
편한 포인트는 3명이서 하기 무리고, 괜찮다 싶은 곳은 죄다 이미 누군가 계시네요.
해는 기울고 어두워질 무렵 어찌어찌 창포항 옆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낚시는 제쳐두고 일단 저녁부터 먹기로 합니다. 바로 라면을 끓이고 햇반과 함께 해 치웁니다.
단포 세팅 후 던져봅니다.
근데 이 포인트의 자리가 비워있는 이유가 있네요.
수심이...수심이...낮더군요.
이로 인해 제 맘 수심이 가득해 지더군요.
그래도 일단 폈으니 채비를 준비해 이곳저곳 공략해 봅니다.
GT30-425 + 액캐1080
2단 자작채비 + 30호 봉돌 + 16호 바늘
염장지렁이
그런데 말입니다.
저와 검빨은 조용한데, 체셈도리만 신났습니다.
애장어부터 시작하더니 2짜 보리멸을 계속 신나게 올리네요.
역시 포인트에 장타를 쳐야 입질이 있더군요.
체셈도리만 고기를 보니 저와 검빨은 다른 고기로 대신 합니다.
도리야...넌 물고기 잡아 먹어라...우린 삼겹살 먹을련다.
알리에서 구매한 랜턴인데 엄첨 밝고 좋네요. 지난 빙어시즌에서도 잘 활용했는데, 바다낚시에서도 잘 활용하군요.
랜턴 거치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샌드폴을 박고 그 위에 샌드폴로 걸치니 제대로네요.
삼겹살을 먹고 나니 이제서야 입질이 간간히 옵니다.
지난 영덕 강구항에서 잡은 보리멸은 겨우 10cm 남짓이었는데, 2짜 보리멸이 잡히네요.
보리멸에 이어 애장어도 올라와 주네요. 수심이 깊었다면 박카스급 이상도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두번째 보리멸 이후로 낮은 수심과 실력으로 입질이 더 이상 없더군요.
머문자리는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차에서 쪽잠을 자며 두번째 날 어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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