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구독자분들과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겨울 특히, 빙판 위 낚시는 그리 길지 않기에 부지런히 빙어낚시를 다니기 위해 새해에도 어김없이 빙어낚시로 시작해 봅니다. 이번 출조는 저녁 피딩타임을 노려보기위해 오후시간에 맞춰 출조지를 찾았네요.

다행히 날씨는 강풍이 지나서 바람도 거의 없었고, 낮기온이 오른터라 큰 추위도 없었네요.

□ 출조일 : 23.01.01
□ 출조지 : 괴산 연풍 분지제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1단이하 바람, 밤기온 -6도, 맑음
□ 장비 : 동파님전동릴, 자작 초릿대, 류님 명품채비
□ 요약 : 빙어 18, 피래미 5~6
□ 관련 사진

오후시간 분지제에 도착하니 제방쪽에 몇 팀이 있었고, 상류 및 중류쪽에서도 하고 계시더군요.

주차는 길 한쪽으로 최대한 붙여서 하는데, 때마침 한대가 빠져 있어 주차를 했는데, 소방도로를 겸하고 있어 최대한 붙여서 주차를 합니다.

큐브텐트를 피칭해 제대로 할까 생각도 했으나, 저녁에 철수를 해야하기에 추위만 피하기 위해 원터치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지난번까지는 아이스앵커를 손으로 돌리다보니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전동드릴로 7개를 고정해도 힘들지 않고 더 튼튼하게 설치가 가능하더군요.

텐트 설치전에 미리 뚫어 놓은 빙판 구멍은 대략 15cm 정도로 안전하였고, 물이 다른 저수지보다 깨끗하더군요. 수심은 어탐기로 측정시 약 8m정도였습니다.

모든 세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분지제 빙어낚시를 시작합니다.

살림망은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빙판에 구멍을 내서 자연적인 살림망으로 활용합니다.

채비를 내리고 나서 얼마지 않아 입질이 오고 챔질과 함께 분지제 첫 빙어가 올라옵니다. 사이즈는 대략 10cm정도로 준수한 크기더군요.

서너마리 올리는 와중에 피래미도 올라오더니 어탐기에 어군이 전혀 잡히지 않을 정도로 빙어 입질이 없더군요. 이번시즌에는 낮시간 빙어조과가 유독 낮네요.

어느새 어둠이 찾아올 무렵 제방 인근에서 하시는 분들이 하나둘 철수를 하더군요. 간단하게 요기를 위해서 누룽지를 먹어봅니다.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분지제에 독탕으로 빙어낚시를 해 봤네요. 처음으로 하는 독탕이라 철수를 할까했지만 한시간 정도 더 해 보기로 하고 집중을 해 봅니다.

6시가 넘어가서 그런지, 아무도 없이 조용해서 인지 어탐기에 어군이 엄청 잡히네요. 느나수준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입질은 여전히 이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군에 비해 낮은 입질로 18수로 만족하고 다음에 또 찾아볼 것을 기약하며 철수 준비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니온 듯 구멍만 남기고, 쓰레기는 되가져 가는 것으로 22-23 시즌 1차 분지제 빙어낚시 출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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