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022년도 마지막 날 빙어낚시 출조를 해 봤습니다. 시즌 빙박을 위해서 준비해 왔던 것들을 제대로 텐트 세팅을 점검해 보고, 간만에 아이와 함께 출조를 해 봤습니다. 구름은 끼였지만 바람도 거의 없고, 낮기온도 전날대비 따뜻하였기에 날씨는 최적이었네요.
□ 출조일 : 22.12.31
□ 출조지 : 원주 문막 반계저수지
□ 출조원 : 아이와 함께
□ 물때 : -
□ 날씨 : 1단이하 바람, 낮기온 -1도, 구름
□ 장비 : 동파님전동릴, 자작 초릿대, 류님 명품채비
□ 요약 : 빙어 2, 피래미 다수
□ 관련 사진
경기도에서 멀지 않는 곳에 빙판위 빙어낚시가 가능한 빙어낚시 포인트를 알아보니 강원도 원주 문막에 위치한 반계저수지가 있더군요. 이번시즌에는 중부 지방 위쪽의 빙어 소식이 별로이기도 하고 반계지 또한 조과는 미더웠지만, 모처럼 아이와 함께 텐트 피칭을 위해서 출조를 해 봤습니다.
사전에 즐빙 카페 회원께 주차등을 도움 받아서 하류에서 해 보기로 하고 주차를 한 뒤 짐을 옮깁니다.
아이랑 같이 옮기는데 장비들이 엄청나네요.
아이의 도움으로 다행히 큰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한시간만에 텐트 피칭과 내부 세팅을 완료했네요.
처음 개시한 토요토미 RS-H291 반사식 등유난로는 240×240 크기의 크리스탈 텐트 난방에는 무리가 없더군요.
빙판 두께는 대략 15cm정도로 빙박까지도 문제가 없어 보이더군요. 그런데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너무 자주 들려서 쫄깃쫄깃 하더군요.
수심은 약 10m 정도인데, 고기가 없네요. 간혹 어군이 잡히기는 하지만 입질이 그다지 활발하지도 않습니다.
인고의 시간 뒤에 입질 와서 올려더니 피래미네요.
이렇게 피래미에 농락을 당하기를 수차례...
아이는 피래미 소식에 낚시는 관심없고 게임만 합니다. 그래도 알리에서 구매한 랜턴와 공기 순환을 위한 타프팬도 사용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서 따뜻한 탠트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난로가 있기에 고구마도 구워봅니다. 예전부터 난로를 사면 해 보고 싶었던 소소한 버킷리스트였는데 드디어 해 보네요.
30분 이상을 난로 위에 두었는데 제법 잘 억었습니다. 아이도 안 먹는다더니 입에 가져다 주니 냉큼 잘 먹네요.
간간히 피래미만 계속 올라오다가 드디어 빙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10cm는 넘어보이는 준수한 사이즈의 반계지 첫 빙어이네요.
카운터는 2마리가 끝입니다. 오후 1시가 넘어서도 입질은 전무하기에 철수 준비를 합니다.
언제나 아니온 듯 구멍만 남기고, 쓰레기는 되가져 갑니다.
철수하면서 상류쪽으로 가 봤는데, 많은 분들이 빙어낚시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다음에는 상류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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