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크리스마스 휴일에 경북권 빙어낚시 포인트로 출조해 봅니다. 오후에는 일을 봐야해서 아침 일찍 포인트로 달려가 봅니다. 다행히 바람 예보에는 바람도 거의 없고, 맑은 날씨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시즌 두번째 노지 출조는 내의지입니다. 한파로 인해 12월 중순부터 결빙소식이 있었고, 빙판위에서 빙어낚시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출조지로 택했네요.
□ 출조일 : 22.12.25
□ 출조지 : 군위 내의저수지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
□ 날씨 : 1단이하 바람 / 0도, 맑음
□ 장비 : 동파님전동릴, 자작 초릿대, 류님 명품채비
□ 요약 : 빙어 27수
□ 관련 사진
동일 틀 무렵 도착한 내의지 하류 뚝방쪽입니다. 빙박을 하신 듯한 텐트 6동 정도가 있더군요. 상류쪽에는 이보다 더 많은 텐트가 빙박을 하고 있더군요. 상류보다는 하류를 선택해 자리를 잡아봅니다.
우선 오거로 구멍을 내어줍니다. 두께는 약 12~13cm정도네요. 해가 뜨니 얼음 갈라지는 소리와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집중되어 물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다행히 제 자리는 양호했습니다.
오전만 할거라 원터치텐트를 치고 혹시나 모를 강풍에 대비해서 텐트를 고정시킵니다.
방수포에 발포매트를 깔고, 난로와 함께 빙어낚시 세팅을 합니다. 살림망에 실리콘을 끼워서 바늘이 걸리는걸 방지했는데 다행히 양호하네요.
22-23 시즌 내의지 첫 빙어입니다. 작년보다 빙어사이즈가 좀 더 실해졌네요. 그리고, 블루길이 많이 올라오는 곳 인데, 다행히 낚시하는동안 블루길은 잡히지 않더군요.
휴일이다보니 가족단위로 찾는 분들이 많아서 어느새 텐트가 늘어났네요.
구멍 뚫는 소리, 썰매 타는 소리 등으로 빙어들은 더욱 예민해져서 그런지 입질이 약해지네요.
11시가 넘어가니 어군에도 물고기가 잡히지 않더군요.
그리고, 가족단위로 모여 있어서 빙판이 내려 앉아 물이 올라오더군요.
잠시 휴식을 할겸 차에 가서 전경을 담아봅니다.
간단한 요기를 위해서 컵라면을 먹고 빙어낚시에 좀 더 집중했으나 11시 이후로 2수로 만족하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살림망 실리콘 튜브가 효과적이었고, 집어등도 나름 효과적이었고, 전동릴 작동 이상 부분도 이유가 명확해진 출조였던 거 같습니다. 빙어 27수로 낚시를 마칩니다.
모두 정리하고, 아니온 듯 구멍 2개만 남기고 쓰레기까지 몽땅 차에 싣고서 철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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